'왜 오수재인가' 서현진이 배인혁과 팽팽하게 맞섰다.
18일 전파를 탄 SBS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오수재(서현진 분)에게 공찬(황인엽 분)을 만나지 말라고 당부하는 최윤상(배인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수재는 서중대로스쿨 학생들에게 박소영을 죽인 사람을 알아보라고 말했다. 오수재는 “거래하는 거야. 원하는 걸 하나씩 말해”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본인의 방을 찾은 최윤상에게 오수재는 “넌 이 건에서 빠져. 빠지는 게 좋아”라고 말했다. 최윤상은 “누나가 생각하는 용의자에 내가 아는 사람이라도 있나 보지? 누나가 생각하는 용의자가 궁금하지만 말 안해줄테고, 하나만 묻자. 누나 혹시 박소영 죽은거에 죄책감 같은 거 있는거야?”라고 물었다.

오수재는 “죄책감? 아니”라고 답했고, 최윤상은 “그럼 왜? 굳이 알아내서 뭐하려고”라며 어이없어 했다. 오수재는 “굳이 뭉개는 거 보니까 내가 알아내면 쓸모가 있을 것 같아서. 내가 생각하는 용의자가 범인이라면 나한테 꽤 쓸모가 있거든”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최윤상은 “가끔 누나가 되게 서늘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게 누나가 원래 그런 사람인지 아버지 밑에 있다보니까 그렇게 된건지 생각해봤는데, 예전에 과외 선생님으로 만났던 누나는 분명히 지금과 달랐다”라고 말했다.
오수재는 “그게 언제적 일인데 사람은 다 변해”라고 받아쳤고, 최윤상은 “근데 난 누나 볼때마다 그때 누나를 찾게 돼 아직은 있거든 누나 안에 그 때 누나가”라고 말했다.
오수재는 “넌 빠져. 그게 좋아”라고 말하며 계약서를 가져가려 했지만, 최윤상은 싸인을 하며 ”찬이랑 연애하지마. 그게 내 조건이야”라고 답했다. 최윤상은 “봤어 두 사람. 누나가 그렇게 웃는 거 처음봤어. 예전에도 그렇게 웃는 건 본 적 없는 것 같은데. 누나도 그렇게 웃을 줄 아는 사람이더라. 찬이. 참 묘한 놈이지. 난 걔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거든. 모처럼 친구 삼고심은 놈이다 싶었는데 언제부턴가 거슬리더라고. 누나. 찬이 좋아해?”라고 물었다.

오수재는 “쓸데 없는 소리 할거면 나가”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최윤상은 “아직은 분명하지 않구나. 다행이네. 나 분명히 말했다. 찬이랑 연애하지마”라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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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왜 오수재인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