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고파’ 고은아가 열애설 상대인 테니스 코치와 소개팅을 했다.
18일 방영된 KBS2TV 예능 ‘빼고파’에서는 소개팅 준비와 함께 다이어트 꿀팁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개팅의 주인공은 바로 고은아. ‘빼고파’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고은아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 방법을 골랐고, 그게 바로 테니스였다. 이후 고은아는 테니스 코치와의 열애설이 꾸준히 나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언니들은 고은아에게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유는 바로 고은아가 테니스 코치에 대해 꾸준히 말한 게 있었던 것. 특히 고은아는 멋있냐는 질문에 “손이 길어서, 거미손처럼 공 이렇게 잡으면 멋있기는 해”라고 말해 듣는 이로 하여금 설렘을 안게 했다. 이어 고은아 “몰라, 일단 기회가 될 수 있으니”라고 하더니 “내일 불렀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라고 말해 예기치 못한 소개팅을 언급하기도 했다.

소개팅 룩 준비를 위해 특별한 게스트가 등장했다. 바로 자신만의 패션 컬러가 확실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었다. ‘빼고파’ 언니들은 모두 자기가 준비한 소개팅 룩을 입고 등장, 이에 대해 김호영은 피드백을 주었다. 김호영은 배윤정의 번쩍이는 미니 원피스에 잠시 말을 잃다 “어떤 사람을 만나온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배윤정은 “솔직히 저는 소개팅을 안 해봤다. 20대 때 부킹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입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신영은 배윤정에에게 “언니 그거는 엘에이 아니냐”라고 했을 정도였다. 이어 김호영은 하재숙의 원피스를 칭찬했다. 김호영은 하재숙에 대해 “나는 개인적으로 칭찬하고 싶다. 사람들이 플러스 사이즈를 잊는다고 하면 다 가리려고 하지만, 이렇게 목을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라며 중요한 포인트를 짚었다.

고은아는 김호영의 조언대로 자신의 몸매의 장단점을 살리는 A라인 투피스를 입고 긴 목선을 드러내는 업스타일 헤어스타일링으로 포인트를 줬다. 김신영은 "오늘 은아 오드리 헵번 같다"라며 감탄했다. 꾸밀 때는 확실히 꾸미은 고은아지만, 김신영의 말마따나 "제작발표회 이후 계속 방효진으로 살고 있다"라는 말처럼 자유로운 느낌이었다. 게다가 열애설 상대였던 테니스 코치와는 편안하게 운동하며 만난 사이였기에, 고은아의 긴장감은 한결 올라갔다.
송방호 프로는 “원래 예쁘니까. 원래 예쁜데, 더 예뻐진 거죠”라며 고은아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지 않고 칭찬을 건넸다. 이유는 고은아가 너무나 민망해하며 떨린 기색을 보였기 때문. 고은아는 “저희 열애설 났잖아요. 솔직히 열애설 났을 때 어땠어요?”라고 물었다. 송방호 프로는 “그냥 뭔가 했다. ‘고은아랑 열애설 났다’라고 했는데, 저라고 생각지 못했고 다른 사람이랑 뜬 줄 알았어요”라고 말하여 은은하게 웃었다.

고은아는 앞서 테니스 코치인 송방호 프로에게 사탕을 받은 적이 있었다. 김신영 또한 “테니스 코치 선생님이 고은아한테 사탕을 줬다. 그때 화이트데이 때”라며 송 프로가 고은아에게 마음이 있을 거라고 확신을 했던 상황. 고은아는 "사탕은 왜 준 거냐"라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송 프로는 "좋으니까 줬어요"라고 말해 촬영장을 뒤집어 놓았다.
배윤정 등은 “차분하다. 은아가 좀 빠르고, 당황하면 천천히 기다려줄 줄 안다. 그게 마음에 든다”라며 송 프로에 대해 호감을 드러내면서 송 프로의 말에 "끝났다", "촬영 접자"라며 들뜬 기색을 보였다.

소개팅 막바지, 고은아에 대해 질문할 게 없냐는 말에 송방호 프로는 “궁금한 거 많다. 저는 아직 잘 모르지 않냐”라면서 고은아를 똑바로 응시한 채 “연락 자주 해도 돼요? 먼저 해도 돼요?”라고 물어 모두를 설레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빼고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