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미자 “우리 조만간 ‘이혼했어요’ 나가겠네”.. 결혼 2개월 차 남편 김태현과 다툼 [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6.19 07: 01

‘동치미’에서 미자가 결혼 두 달 만에 남편 김태현과 부부싸움을 한 일화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전성애, 미자 모녀가 지난 방송 후일담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은경은 전성애, 미자 모녀에게 지난 방송에 화제가 됐던 점을 언급하며 “혼전 순결 강요했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다”고 말하며 주변 반응에 대해 질문했다.

미자는 “요즘 시대 그런 엄마가 있냐 엄마를 잘못만나서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받았고 “해외에서까지 연락이 왔다”며 말을 전했다. 이에 전성애는 “결혼하지 마라 연애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첫날밤에 거사를 치러라 이 이야기다”라며 반박했다. 그러자 미자는 “개그맨 사이에서 서른 살까지 혼전순결로 유명했다”고 말하자 박수홍과 최은경이 “거기까지”라며 진정시켰다.
이어 최은경은 ‘상처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주제를 미자에게 물어봤다. 미자는 “오히려 제가 오빠한테 상처를 줬다”며 “1년 열애 끝에 결혼하자고 약속을 잡았는데 결혼 준비로 바쁘고 개인 방송 운영도 함께하면서 다툼이 생기니까 ‘우리 헤어져’라고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과거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결혼 약속 이후 김태현이 상처를 받았다며 덧붙였다.
김태현은 “내가 너를 어떻게 믿고 너를 만나겠냐”며 말했고 이 말에 미자는 자신이 잘못 말했구나를 깨닫고 용서를 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계기로 말을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상애는 “뭐든지 말을 조심해야 한다”며 일침을 날렸다. 그러자 미자 “아빠한테 왜 이렇게 이혼하자고 말을 많이 했냐”고 말하자 전상애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이 말을 많이 들어서 제가 오빠한테 그런 거 같다”며 덧붙이자 주변을 폭소케 했다.
계속해서 미자는 남편 김태현에게 실망한 일화를 전했다. 미자는 “남편이 제 영상 편집 일을 도와주고 있는데 잠도 못자고 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랑의 힘으로 스스로 편집자가 되었고 지금은 편집자로서 촬영할 때 임한다”며 덧붙였다. 그러다 한 번은 남편 김태현과 시어머니의 통화를 듣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현은 시어머니와의 통화해서 “편집? 노예야 노예”라는 말을 전하는 걸 들었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자는 “시어머니에게 한창 이쁨 받고 싶을 때인데 오빠가 그런 말을 함으로써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아들 부려먹는다고 생각할까봐 걱정이었다”며 당시 김태현과의 부부싸움을 크게 했다고 밝혔다.
이에 패널들은 시어머니 반응을 물었고 오히려 시어머니는 “부부는 하나다. 더 노예처럼 더 열심히 미자를 위해서 희생을 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자는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며 김태현에게 “앞으로 서운한 게 있으면 저한테 이야기 해줬음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은경은 전성애에게 “이 사건을 알았냐”고 묻자 전상애는 몰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오히려 딸을 탓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혼식 때 시어머님이 한 말씀을 하시는데 인상이 깊었다”며 “김태현에게 엄마 1순위였지만 이제는 미자가 1순위다 모시고 살아라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셔서 정말 훌륭하신 분이다 본 받아야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자는 촬영 전날 싸웠다며 새로운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미자는 김태현에게 “내일 동치미에서 오빠 욕하고 와야지”라고 말했고 김태현은 “아 그래? 그럼 다음 주는 내가 가서 네 욕하고 와야지”라며 농담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다 점점 수위가 높아지면서 미자는 “우리 조만간 ‘이혼했어요’ 나가겠네”라고 말했다가 분위기가 싸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를 들은 패널들은 “너무했네”라며 미자에게 질타를 쏟아냈다.
한편, 전상애는 미자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미자는 “저희 엄마는 방송으로 성공한 삶이 아니라 제가 얼마나 돈을 버는 지 모르신다”라며 언급했다. 이어 그는 “엄마가 집값 좀 보태달라고 요청했고 그 이야기에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며 말했다. 엄마의 질문에 많은 고민을 했고 결국 엄마에게 없다고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자는 남편 김태현과 연애시절 오히려 먼저 통장을 공개했다고 말하자 전상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자는 김태현에게 “나는 돈을 막 쓰지 않는다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라는 걸 강조하고자 공개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최근 엄마에게 금액을 줄여 목돈을 알려준 적이 있다고 고백하자 이를 들은 전상애는 “어머 이거 진짜 나쁜X이네”라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괘씸하다 보다 섭섭한 게 컸다”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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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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