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쓴 알면 충격"..홍현희, 짐싸서 집 나갈 뻔한 일화 뭐길래 ('미우새')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6.20 06: 55

 ‘미우새'에서 홍현희가 제이쓴에게 말하지 못한 깜짝 비밀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스페셜 MC로 홍현희가 출연, 결혼 5년만에 임신에 성공해 예비 엄마가 된 근황을 모두가 축하했다. 벌써 임신 8개월차라는 홍현희. 8월 17일이 출산 예정일이라고 했다.
홍현희는 “세상 어머님을 존경해, 입덧이 너무 힘들더라 똥별이(태명) 임신하고 ‘미우새’까지 온 것 자체가 효자”라고 말했다. 이에태명이 똥별이인 이유를 묻자, 홍현희는 “남편(제이쓴)이 밤하늘 보는데 별똥별이 떨어졌더라, '현희 임신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다음날 진짜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이 선명했다”며 회상했다.

이어 아기가 태어나면 누구를 닮았으면 하는지 묻자 홍현희는 “사실 아직 자연분만 판단이 안 서, 제이쓴 골격이 커서 광대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며 “얼굴 골격은 나를 닮았으면 해, 성별은 아들인데  우리 친정엄마는 딸도 제이쓴 언니 닮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나 닮을까봐 초조해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전국에서 화제가 된 ‘복숭아 논쟁’ 을 언급, 서장훈은 “홍현희가 입에 넣었다 뱉은 복숭아를 제이쓴이 아무렇지 않게 먹었기 때문이다”며 배우자 입에 들어간 음식 먹을 수 있는지 찬반 토론이 펼쳐졌다. 홍현희는 “키스와 뽀뽀랑 같은 맥락이다”며 민망한 듯 웃었다.
계속해서 신동엽은 “제이쓴이 비, 연정훈처럼 3대로 불리는데,  홍현희를 데려간 의적으로 칭송 받는다더라”고 말하며 폭소.홍현희는 “제이쓴을 처음 만난 날 아버지가 고맙고 미안하다고 해, 머리를 숙이면서 진짜 미안하다고 했다”며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4살차 연상연하 커플인 홍현희와 제이쓴. 홍현희는 “삐치면 달래줘야하는 게 있어아직 인생 경험이 없어서 그런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부부 싸움을 한 적이 있는지 묻자 홍현희는 “요즘은 없어, 신혼초엔 싸웠다”며“원래 할머니랑 살던 작은 빌라에서 신혼집을 시작했다”며 운을 뗐다. 홍현희는 “집 인테리어 하는데 문고리를 빼고 지낸 적 있어, 남편이 샤워하는 걸 그 구명으로 훔쳐봤더니 너무 불쾌했다고 했다”며 “몰래 봤다는게 치욕스러워해 짐싸서 나갈 뻔했다, 너무 무서워서 휴지로 틀어막고 10일을 살았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신혼초 남편 제이쓴이 남긴 희대의 명언이 있다고 했다. 홍현희는 “내가 감정표현을 잘 못해고맙다고 못 할 거면 돈이라도 쓰라고 했다”며 “그렇게 감정표현하라는 것, 5만원 입금한 적도 있다”고 하자신동엽은 “특히 가족끼리 표현 많이 해야한다”고 했다.이에 홍현희는 “입냄새 난다는 것까지 표현하더라”며 남다른 입담을 전했다.
이 가운데 홍현희는 깜짝 비밀까지 고백했다. 제이쓴에게 결혼기념일에 받았던 비싼 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홍현희는 “아직 남편에게도 말 못한 비밀 잃어버렸다고 하면 충격받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소문난 사랑꾼과 스윗가이로 불리는 제이쓴에 대해 묻자 홍현희는 “손으로 립스틱 닦아주고 정수리와 발바닥에 뽀뽀하더라비위가 강한 것 같다”며 “각질 제거까지 해준다 ,각질 날리는 걸 참으면서도 해주는 찐 사랑”이라 인정했다.
게다가 홍현희에게지독한 방귀쟁이(?)라는 소문에 홍현희는 “소리듣고 깜짝 놀라, 처음엔 조심했는데 잘 때나는건 어쩔 수 없더라”며 “(남편이) 이불이 펄럭거릴 정도라는데 과장이다 같이 이불 쓰기 싫을 정도로 소리가 크다고는 한다, 공기 청정기 빨간불이 돌아가니까 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짓게 했다.
결혼 전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홍현희는 “누나인 척 어른인 척 돈많은 척 어필했는데 결국은 다 알고 뭘 하려고 하지 말라고 해, 있는 그대로가 제일 매력있다고 했다”며 “그런 말 처음 들었다, 없는 걸 표현하는 척은 들통난 것, 있느 그대로를 사랑해줘서 결혼까지 가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설렘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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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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