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포기했다"..조현, 도지공주의 추락 "도지·에이다 모두 -70%"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6.20 08: 31

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이 반토막 난 코인에 눈물 지었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서는 걸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이 통장 잔고와 투자 실패담을 밝혔다.
‘자본주의학교’ MC 데프콘은 경제 유튜버 슈카와 함께 ‘불나방 소셜 투자 클럽’을 열고 비투비 서은광, 오마이걸 유빈, 조현, 래퍼 래원과 만났다. ‘불나방파’는 서은광, 조현이었고, ‘안전파’는 유빈과 래원이었다.

방송화면 캡쳐

조현은 자유분방했던 경제 관념을 밝혔다. 그는 “엄마가 나를 포기했다. 경제 부분에서 참견을 하지 않는다. 동생과 같이 용돈을 받아도 나는 홀라당 다 썼다. 수입에서 내가 쓰고 싶은 정도는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어머니가 (관리)해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조현은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주변에서 하니까 (나도) 하지 않으면 대화에 못 끼겠더라. 그래서 친구가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다가 시바견(도지코인)에 물렸다”고 말했다.
조현은 “100만원으로 시작했는데, 1000만원까지 투자를 했다. 현재 마이너스 60~70%다. 떨어져보니까 실패한 것 같다고 느껴져서 다른 코인을 사볼까 싶어서 에이다로 들어갔다. 처음에 빨간 불을 보니까 너무 좋아서 추가 매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계속 버티다가 둘 다 마이너스 70%가 됐다”고 밝혔다.
실패담을 밝힌 조현은 ‘불나방 소셜 투자 클럽’에 가입하고, 시드머니로 100만원을 결정했다. 조현은 “처음 투자했을 때를 떠올리며 점차 수익을 높여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은광도 조현 못지 않은 실패담을 밝혔다. 서은광은 “33살인데 큰 태풍을 많이 겪었다. 불장이라고 주식, 코인에 뛰어들고 입대 전에는 불안한 마음에 사업까지 했다”고 밝혔다.
서은광은 “싱가포르에 카페를 열고 국내에도 호프집을 열었다. 처음엔 잘 됐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지출만 높아졌다. 결국 국내 사업을 정리하고 싱가포르 사업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주식이 불장이었을 때라 제약주에 들어갔다가 하루 만에 수천만 원을 벌었다. 그 달콤함 때문에 다 잃었고, 이후 코인이 유행이기에 들어갔는데 하루 만에 주식에서 잃은 돈을 다 만회했다. 그래서 장기 투자를 하다가 마이너스만 50%가 됐다”고 씁쓸해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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