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출산→11년만 상견례’ 유진 펑펑 울린 감동의 결혼식[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6.20 11: 52

 가수 겸 배우 유진이 19살에 출산해 11년만에 사돈이 화하해는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 특히나 유진은 직접 부케도 만들고, 축가인 바다도 섭외 하는 등 결혼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난 19일 방영된 SBS ‘오! 마이 웨딩’에서는 19살에 출산해서 11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11년 동안 상견례를 하지 못한만큼 양가 어르신의 마음의 골은 깊었다. 손자 사위는 친 어머니를 대신해 아내를 키워준 할머니를 찾아가 데이트에 나섰다. 송동욱은 할머니를 위해 직접 갈비찜을 요리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요리하는 송동욱의 모습을 본 할머니는 휴지를 가지고 닦아주기도 했다. 할머니는 송동욱의 요리를 먹으며 고맙다고 말하며 웃었다.

'오 마이 웨딩' 방송화면

마침내 11년만에 상견례가 이뤄졌다. 할머니는 “왜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송동욱의 아버지는 “11년 전에 찾아뵈려고 했었다”라며 “하지만 은비가 나중에 만나자고 했다. 거기까지 미처 생각 못했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오 마이 웨딩' 방송화면
할머니의 서운함을 알게된 송동욱의 부모는 진심을 다해 사과 했다. 할머니는 “쉬운 일이 아니니까 못하고 못오셨겠지 그런 생각을 했다. 손녀가 제일 미웠다. 지금은 아주 좋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유진은 화해의 순간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봉태규는 “한 번은 쏟아내셨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진 역시 “그러고 나서 담아두는 것이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송동욱은 손녀 사위로서 할머니를 잘 챙기며 훈훈하게 상견례 자리를 마쳤다. 김은비는 “양가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 밖에 없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오 마이 웨딩' 방송화면
유진은 11년만 제주도에서 아름다운 결혼을 하는 두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직접 신부를 위해서 결혼식 이곳 저곳을 안내해주기도 하고, 부케를 직접 만들어서 주기도 했다.
유진은 또 다시 눈물을 보였다. 유진은 11살 딸이 부모님을 위해서 쓴 축사를 읽는 모습을 보고도 펑펑 울었다. 유진 곁에 있는 봉태규와 유병재도 눈물을 참느라 버거워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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