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천만영화"…'비상선언' 송강호x전도연, 칸영화제 男女주연의 위엄(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6.20 16: 51

 “저는 당연히 천만(관객)을 넘을 거라고 생각한다.(웃음)”
배우 전도연이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비상선언’의 제작보고회에서 “흥행적으로 보면 제가 가장 아쉬움을 갖고 있는 배우다.(웃음) 그래서 이 영화를 하면서 흥행 기대는 100% 있었다”라며 흥행 성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도연과 송강호, 이병헌,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의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송강호, 글로벌 스타 이병헌, 60회 칸 국제영화제(2007) 여우주연상의 전도연, 한류스타 김남길과 임시완, 믿고 보는 연기력의 김소진과 박해준까지 전세계 관객들이 주목한 국내 배우들의 컷 하나 하나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송강호와 전도연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6.20 /jpnews@osen.co.kr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배급 쇼박스, 제작 MAGNUM 9·씨제스엔터테인먼트·씨네주)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 지난해 열린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는데, 국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1년여 만에 극장 개봉하게 됐다.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송강호, 글로벌 스타 이병헌, 60회 칸 국제영화제(2007) 여우주연상의 전도연, 한류스타 김남길과 임시완, 믿고 보는 연기력의 김소진과 박해준까지 전세계 관객들이 주목한 국내 배우들의 컷 하나 하나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이 간담회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2022.06.20 /jpnews@osen.co.kr
무엇보다 ‘비상선언’은 칸영화제에서 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과 송강호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연기에 대한 이견은 없을 터. 먼저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60회 칸영화제(2007)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2022)로 75회 칸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이날 전도연은 ‘칸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은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흥행에 대한 기대가 있을 거 같다’는 물음에 “당연히 천만 영화다”라고 답하는 여유를 보여줬다.
한편 송강호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관객수는 예상하지 않았다. “숫자를 말하긴 좀 그렇다.(웃음) 하지만 제가 너무 너무 오랜 세월 호흡을 맞춰 온 동료 배우들과 같이 해서 좋았다”고 답했다.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송강호, 글로벌 스타 이병헌, 60회 칸 국제영화제(2007) 여우주연상의 전도연, 한류스타 김남길과 임시완, 믿고 보는 연기력의 김소진과 박해준까지 전세계 관객들이 주목한 국내 배우들의 컷 하나 하나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송강호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6.20 /jpnews@osen.co.kr
그러면서 송강호는 “저도 이 영화를 한 번 봤다. (작년에 칸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완성본을 봤는데 정말 좋았다”며 “영화가 좋다는 것이 이런 배우들이 다같이 나와서 좋다는 측면이 아니라, 이 많은 배우들이 ‘비상선언’이라는 작품을 통해 톱니바퀴처럼 완성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것”이라고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후배 배우들과의 합에 공을 돌렸다.
이병헌은 “아까 뒤에서 송강호 선배님이 ‘2천만 나올 거 같다’고 하셨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기기도. 이어 이병헌은 “영화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2시간 동안 센 감정이 지속된다. 어떤 사람이든 이 영화를 보면 ‘나라면 어떻게 할까?’란 생각을 분명히 하실 거다”라고 작품이 펼칠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칸영화제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와 전도연, 아카데미 시상식과 칸영화제에 모두 시상자로 나서며 전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끈 이병헌. 그리고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기파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로 ‘비상선언’은 개봉 전부터 보고 싶은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송강호, 글로벌 스타 이병헌, 60회 칸 국제영화제(2007) 여우주연상의 전도연, 한류스타 김남길과 임시완, 믿고 보는 연기력의 김소진과 박해준까지 전세계 관객들이 주목한 국내 배우들의 컷 하나 하나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전도연이 간담회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2022.06.20 /jpnews@osen.co.kr
하늘 위 비행기 안에서 죽음의 위험을 만난 사람들의 긴박하고도, 위태로운 상황을 어떻게 담아냈을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2020년 발발한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재난을 대하는 우리의 생각과 자세가 달리진 만큼 이번 ‘비상선언’이 관객들에게 시의적절하게 다가가 생각할 거리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송강호는 재난영화가 주는 클리셰와 신파에 대해서도 명확한 생각을 밝혔다. “클리셰나 신파라는 지점이 생각하는 것에 따라 다르다. (극중 스토리가) 의도적인 슬픔인지, 자연스럽게 나오는 슬픔인지에 따라 다르다는 거다. ‘비상선언’은 자연발생적인 슬픔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모든 것들은 이 훌륭한 배우들의 헌신적인 열연에 힘입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재림 감독님의 집요함, 좋은 영화를 만들겠다는 야심이 느껴졌기 때문에 작업을 할 때마다 너무 좋았다”고 세 번째로 한재림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송강호, 글로벌 스타 이병헌, 60회 칸 국제영화제(2007) 여우주연상의 전도연, 한류스타 김남길과 임시완, 믿고 보는 연기력의 김소진과 박해준까지 전세계 관객들이 주목한 국내 배우들의 컷 하나 하나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임시완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2.06.20 /jpnews@osen.co.kr
이에 박해준도 “대선배님들이 천만, 이천만을 얘기하시니까 저도 갑자기 기대가 된다. 나도 무얼 준비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웃음) 관객들이 저희 영화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소진은 “우리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임시완은 “비행기가 우리의 일상에 친숙한 교통수단이다. 비행기 안에서 일어나는 재난을 다룬 영화인 만큼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시면서 충분히 공감이 갈 만한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승객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에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송강호는 “어제 ‘브로커’의 마지막 무대인사를 마쳤다. 3년 만에 관객들 앞에서 인사드리는 게 반가웠다. 작품을 통해 이런 시간을 갖는다는 게 귀하다는 걸 알았다”면서 “저희 ‘비상선언’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한국영화가 다양하고 풍성한 게 많은데, 우리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관객들과 팬들이 작품을 통해서 어려웠던 시간 동안 느꼈던 감정을 위로 받고, 해소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관심과 응원을 바랐다.
오는 8월 극장 개봉.
/ purplish@osen.co.kr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송강호, 글로벌 스타 이병헌, 60회 칸 국제영화제(2007) 여우주연상의 전도연, 한류스타 김남길과 임시완, 믿고 보는 연기력의 김소진과 박해준까지 전세계 관객들이 주목한 국내 배우들의 컷 하나 하나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병헌이 간담회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2.06.20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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