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박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직원들에게 파격 3천만원대 인센티브를 지급해 화제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당나귀 귀)에서는 여에스더가 직원들과 6월 세미나를 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대표 여에스더를 포함해 마케팅팀, 제품개발팀, 영상상담팀, 해외팀, 메디컬 푸드랩팀, 회계팀, 홈쇼핑팀 등 직원들이 참석했다. 보통의 회사에서는 이런 자리에서 와인 혹은 샴페인으로 축배를 들지만 여에스더는 단백질 보충제와 영양제로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 여에스더는 “올해 우리의 목표는 2000억 원 달성이다. 가능하고 확실시 된다. 내가 너희와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작년에도 너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 중심에는 내가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해외팀에 따르면 여에스더의 회사 매출은 4월에 비해 5월에 중국 매출이 160%나 상승했다. 이에 해외팀은 “이에 분기 매출은 250% 신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여에스더는 직원들에게 “현금으로 금융 치료를 해주고 싶다”면서 상여금 지급을 시작했다.
먼저 마케팅팀에 100만 원, 회계팀에 500만 원, 영양상담팀에 500만 원, 제품개발팀에 500만 원, 홈쇼핑팀에 500만 원, 해외팀에 500만 원, 마케팅팀에 1000만 원이 각각 돌아갔다. 하루 동안 무려 36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안긴 것. 직원들 모두가 놀라 입을 쩍벌리며 환호했다.
여에스더는 “제가 5만원권은 안 된다고 했다”면서 직원들에게 만 원짜리로 지급해 통큰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하면 여에스더는 최근 갑질 논란에 휩싸여 사과했던 바.
이 방송에서 여에스더는 직원들에게 직원들에게 살이 쪘다고 지적했고 이는 외모 비하, 갑질 논란으로 번졌다. 논란이 심각해지자 여에스더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해명했다.
여에스더는 "CEO로서의 모습이 처음 제대로 나간 방송이라 이후 여러 질문을 받았다"라고 말문을 연 뒤 "직원들이 내 자식들이라 생각하고 다가가서 직설적으로 말했다. 방송을 통해 그 모습을 보니까 ‘이거 좀 심하다’라고 생각했고 사과했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직원이 시어머니 같은 보스라고 해 완전 완전 뜨끔했다"며 "라아들 둘을 키우면서 '나는 며느리한테 안 그래야지'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니 시어머니 같은 행동을 하고 있더라"고 반성했다.
또한 여에스더는 방송에서 보여주기 위해 약 40알의 영양제를 먹는다고 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는 부인하며 "정말로 요즘 영양제 40알을 먹고 있다. 그대로 말씀드린 거다. 하지만 제가 늘 강조하는 건, 제가 특이체질이고 병도 많이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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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당나귀 귀'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