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크루즈가 10번째 내한한 소감에 대해 “다시 뵙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20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기자회견에서 “한국 팬들을 정말 보고 싶었다. 4년 만에 돌아왔는데 그 에너지를 온전히 느끼고 있다. 우리가 다시 연결돼 있다는 느낌이다. 이전에 느꼈던 것을 넘어 또 다른 게 추가된 거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탑건: 매버릭’은 에이스 조종사였던 매버릭(톰 크루즈)이 상위 1% 해군 조종사들의 교육대 탑건으로 복귀하면서 목숨 건 실전에 투입되는 이야기를 그린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 1987년 국내 극장 개봉한 ‘탑건’(감독 토니 스콧)의 속편이다.
매버릭 역의 톰 크루즈는 “아름다운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국에 또 오게 돼 영광”이라며 “영화관에 앉아서 함께 영화를 관람한다는 거 자체가 아름답다. 이 영화를 개봉하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을 기다렸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 극장에 앉아서 함께 관람하게 됐다는 게 영광스럽다”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몇 년간의 고생을 생각하면 더욱 벅차다. 많은 기간 동안 여러분들을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자신했다.
‘탑건: 매버릭’의 개봉은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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