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캉스' 손담비가 과거 연애를 언급했다.
2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MBN과 ENA PLAY에서 방송되는 ‘호캉스 말고 스캉스(이하 스캉스)’ 에서 예지원, 손담비, 소유는 한강 피크닉을 즐겼다. 예지원, 소유는 한강라면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손담비는 "머리 식히고 싶을 때 종종 한강을 찾곤 한다"고 말했고 예지원은 "걷고 싶을 때 온다. 한남동 갈 일 있으면 택시 대신 산책하며 이동한다"고 전했다.
손담비는 "한강 근처에서 차 데이트 굉장히 많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나는 데이트 하러 왔었다"고 밝히며 "규혁 오빠 귀 닫아"라고 외쳐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예지원은 "규혁씨랑 데이트 한 거 아니냐"고 물었고 손담비는 "아니다. 엑스 남친과 왔었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이어 "우리 오빠는 다 이해한다. 옛날인데요 뭘~"이라며 쿨하게 답했다.
예지원은 "서로 과거 연애에 대해 이야기 하냐"고 물었다. 손담비는 "오빠는 안 하고 저는 한다"고 답했다. 예지원은 이어 "남편이 과거 연애 이야기 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손담비는 "괜찮을 것 같다. 마지막 사랑이 나니까 상관없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들은 호텔 스위트룸으로 자리를 옮겼다. 예지원은 "오늘 주인공은 담비다. 결혼식 직후 함께 온 첫 여행"이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단 한 번도 안 울었다"고 말했다. 소유는 "나는 내가 눈물이 나던데"라며 의아해했다. 손담비는 "즐거웠던 감정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스위트룸에서 파인 다이닝을 즐겼다. 양갈비스테이크, 리가토니 파스타에 와인을 곁들였다. 스위트룸 식사가 처음이라고 밝힌 소유는 "고급스럽고 좋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소유는 "언니가 결혼을 해서 그런지 얼굴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전에도 예뻤지만 얼굴에 걱정이 있는 듯한 얼굴이었다. 그런데 오늘 보니 행복해보인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그런 소리 많이 들었다. 모든게 해피한 건 처음인 것 같다.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소유는 "결혼식 하면 많이 싸운다고 하던데.."라며 두 사람의 근황을 물었다. 손담비는 "그렇다고들 하는데 나는 단 한번도 안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1%도 섭섭한게 없다"고 강조했다.
손담비는 감동받았던 포인트로 프러포즈를 꼽았다. 손담비는 "오빠가 말을 심하게 잘한다"고 자랑했다. 이어 "제일 와닿았던 말이 있다. 45살에 사랑을 못 느낄 줄 알았는데 온전한 사랑으로 결혼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10년전에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손담비는 그때의 감동이 밀려온 듯 눈물을 보였다.
/ys24@osen.co.kr
[사진] MBN, ENA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