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의 ‘니얼굴’을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한지민은 20일 자신의 SNS 계정에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은혜의 영화! ‘니얼굴’ 이번주 목요일 6/23에 개봉합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려요~ 오늘부터 예매가능 #니얼굴 #정은혜 #울언니 #화이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정은혜와 찍은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정은혜는 “안녕하세요. 저는 정은혜라고 합니다. ‘니얼굴’ 작가입니다. 배우 정은혜라고 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한지민은 “영희예요. 저는 영옥입니다. 오늘 정은혜 배우가 ‘니얼굴’이라는 영화를 찍었다. 6월 23일 이번주 목요일 개봉이다. 시사회가 있대서 영희한테 말도 없이 막무가내로 쳐들어왔다. 너무 본 지 오래 됐다. 보고 싶어서 왔다”며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저도 ‘니얼굴’ 예매를 했다. 요즘 극장에 사람 많더라”며 “제가 몇 개월간 옆에서 지켜 본 은혜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난다. 유머러스하고 팩폭도 잘하고 맑고 순수한 매력이 있다.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분명히 즐겁게 웃다 갈 수 있다. 저도 우리 가족들 모두 모시고 가서 볼 거다”라고 강조했다.

정은혜는 다운증후군 작가이자 배우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2회 광주여성영화제 초청 및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영화 ‘니얼굴’의 주인공이기도. 최근에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영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한지민은 “언제부터 연기했어요?”라고 물었고 정은혜는 “15살 때부터 연기했다”고 답했다. 이에 한지민은 “드라마 연기는 ‘우리들의 블루스’가 처음인데 너무 잘했다. 제가 부족해서 많이 혼났다”며 “은혜야 드라마 또 출연하면 나도 좀 껴줘. 생각 좀 해줘”라고 애교를 부려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23일 개봉을 앞둔 ‘니얼굴’은 예쁜 얼굴을 안 예쁘게 그려주는 캐리커처 작가 은혜씨의 특별한 일상을 담은 영화다. 발달장애인 은혜씨가 문호리리버마켓의 인기 셀러로 거듭나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한지민 외에 노희경 작가, 김우빈 등이 열혈 홍보요정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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