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안에 죽는다고.." 고명환, 15t 트럭사고 그 후 '13억' CEO 변신 ('건강한집')[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6.21 11: 14

코미디언 겸 배우 고명환이 죽을 고비를 넘겼던 사고 상황부터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힐링 하우스 건강한 집(약칭 건강한 집)'에서는 고명환과 모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명환은 1997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배우로도 활약한 인물. 그는 최근 식당을 운영하며 사업가로 변신해 연 매출 13억 원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그는 "새로운 책 출간 준비 중이고, 새로운 사업 론칭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고명환의 아내 또한 배우 임지은인 터. 고명환은 "제가 결혼할 때 '임지은이 왜?'라는 반응이 제일 많았다. 그때 '고명환 재벌설'이 떠돌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결혼 8년 차인데 지금도 사랑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웃으며 이야기하기까지 고명환에게 우여곡절도 있었다. 지난 2005년 드라마 '해신' 촬영 후 이동하던 중 15톤 트럭에 치이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것. 당시 고명환은 다량 골절과 뇌출혈과 심장출혈로 생명이 경각에 달린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 고명환은 "의사가 이틀 안에 죽을 수 있다고 하더라. 안타깝지만 의사로서 해야 할 말이라고 하면서 말했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고명환 모친 또한 "하늘이 무너졌다. 중환자실로 갈 수도 없어서 온갖 기계를 아들 몸에 붙이더라. 그때 심정은 말로 표현 못한다. 아들이 죽으면 나도 어떻게 따라 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라며 울컥했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다행히 삶을 되찾은 고명환 누구보다 의지가 넘쳤다. 그는 "죽음 앞에 가보니 끌려다니지 말고 내 의지대로 살아보자 싶었다. 그렇다면 내 사업을 좀 해보자고 관심을 가져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라고 사업가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삶을 되찾은 이후 고명환과 임지은도 만날 수 있었다. 고명환의 모친은 "아들이 일찍 결혼하라고 해도 안 하더니 늦게라도 했다"라며 고명환의 뒤늦은 결혼에 기뻤던 심경을 밝혔다. 또한 그는 "며느리도 예쁘고 우리 아들도 잘생겼다", "며느리가 옷이랑 신발을 많이 사준다. 애교도 많고 항상 상냥하다"라며 임지은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고명환과 모친은 사고 이후 꾸준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던 비법들을 공개했다. 이에 사업가로 성공하며 건강을 되찾은 고명환의 근황이 '건강한 집'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 monami@osen.co.kr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