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수지 "출연 이유? 배우로서 욕심난 역할..수어도 배웠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6.21 11: 45

수지가 '안나'에 출연한 이유를 공개했다.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수지는 '안나'에서 첫 단독 주연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건축학개론' '백두산'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가본드' '스타트업' 등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한 글로벌 스타 수지는 거짓으로 점철된 위태로운 삶을 사는 주인공 안나로 분해 열연했다.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웹드라마 '안나 (ANNA)'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이 참석했다.

수지는 "일단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대본을 보면서 미묘한 기분들이 많이 들었다"며 "유미가 굉장히 안쓰럽고 유미에게 묘하게 공감이 가더라. 잘한 거 하나 없는 유미지만 굉장히 응원하게 됐다. '저 거짓말들이 안 들켰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조마조마하면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봤다"고 밝혔다.
이어 "또 그런 것보다 제일 컸던 이유는 '이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제일 컸다"며 "욕심이 많이 났고, 배우로서 한 번쯤은 도전해볼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라서 도전하게 됐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안나 캐릭터를 위해서 수어까지 배웠다는 수지는 "드라마 속 어머니와의 대화 수단이라서 배웠다. 실제로 어렵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다"며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나고, 다 까먹었다.(웃음) 그래도 정말 의미있는 배움이었다. 수어가 많이 나오진 않지만 그래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지점들이 있어서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나'(각본감독 이주영, 제공 쿠팡플레이, 제작 컨텐츠맵)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평단의 호평을 받은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했으며, 2017년 영화 '싱글라이더'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긴장감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면서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담아냈다. 오는 24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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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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