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앤디와 이은주 아나운서의 결혼 생활이 최초로 공개됐다. 차분한 앤디와 활발한 이은주, 온도 차이는 달랐지만 서로가 서로를 보완했다. 찰떡 같은 케미는 아니지만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듯한 부부 케미가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 커플로 신화 멤버 앤디와 이은주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앤디는 9살 연하 아나운서 이은주와 결혼했다. ‘동상이몽’에 합류한 앤디는 “아내가 한지민을 닮았다. 본인이 욕 먹는다고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데, 내 눈엔 그렇게 보인다. 목소리가 많이 닮았다”며 팔불출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앤디와 이은주의 만남은 2년 전인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앤디는 “친구 부름에 밥 먹으러 나간 자리였다. 소개팅인 줄 모르고 갔는데 내가 제일 늦었다. 친구 재촉에 서둘러 갔더니 지금의 아내가 있어 민망했다”고 말했다. 이은주는 “(늦으니) 예의 없다고 생각, 연애 할 마음이 없다고 느꼈다. 그리고 심지어 누가봐도 술 마신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앤디는 과거 인터뷰에서 ‘비혼주의자’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앤디는 “사실 결혼 생각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은주는 “그래서 빨리 이별해야겠다 생각해 제주도 이직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고, 이은주는 “제주도까지 따라와줘서 결혼까지 갔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두 사람의 제주도 생활이 공개됐다. 앤디가 먼저 일어나 아침을 준비했다. 아침밥이 필수인 아내를 위해 챙겼고, 앤디는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냈다. ‘주부 9단’ 앤디는 9개월 내내 삼시세끼를 다 챙길 정도였다. 반면 이은주는 “33년 간 요리를 할 기회와 관심이 없었다. 계란 프라이는 처음이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앤디와 이은주의 온도 차이도 있었다. 이은주가 말이 많고 활달한 반면, 앤디는 묵묵하고 차분했던 것. 부부이지만 친구 같기도, 부녀 같기도 한 두 사람의 모습이 월요일 밤을 물들였다.

차분하고 묵묵한 앤디, 활발하고 리액션 좋은 이은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동상이몽’이라는 단어가 딱 맞는 커플로, 이제 막 결혼 생활을 시작한 만큼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고 맞춰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상이몽2’ 김명하 PD도 OSEN에 “앤디는 차분하고 묵묵한 반면 이은주는 활달하고 리액션도 좋다. 그게 조화롭게 어울리지 않나 싶다. 이렇게 부부가 되는 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신혼 분위기 나게 잘 나온 것 같다. 훈훈했고, 매력적인 두 분을 앞으로도 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찰떡 같은 케미는 아니지만,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이 앤디와 이은주는 서로에게 맞춰 나가고 있다. 아내가 뭘 해도 묵묵히 바라봐주는 남편 앤디, 남편을 더욱 재미있고 밝게 만들어주는 이은주가 꾸려나가는 결혼 생활이 기대되는 이유다.
앤디와 이은주 커플이 새롭게 합류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