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5톤 트럭과 충돌→기적' 고명환 "♥임지은도 母방송 잘 나왔다고...요식업 노하우 공유하고파" (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6.21 16: 35

코미디언 겸 배우 고명환이 '건강한 집' 출연 소감을 밝혔다. 
고명환은 21일 OSEN과의 통화에서 "오랜만에 방송 출연을 게다가 혼자도 아니고 어머니랑 함께 해서 뜻깊었다. 엄마가 화면에 정말 잘 나오시고 또 즐거워 하셔서 저도 기뻤다"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고명환과 모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노년의 뼈 건강이라는 주제에 대해 고명환의 과거 교통사고 후일담부터 최근에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근황을 자세히 공개했다. 이에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고명환의 근황이 대중의 반가움을 사며 화제를 모았다. 

고명환은 이와 관련 "사실 오늘(21일) 가게를 열어야 하니까 바빠서 일찍 주무셔야 하는데도 어머니가 방송 나온 걸 보고 고향 분들 친척 분들, 지인 분들 다 연락을 주셔서 어머니가 새벽 3시, 4시까지 답을 하시느라 잠을 못 주무시더라. 그렇게 설레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오랜만에 뵀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아내인 배우 임지은에 대해 "아내도 같이 출연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는데 주제가 노년의 뼈 건강에 관한 것이라 안 됐다. 그렇지만 방송은 함께 봤다"라고 밝히며 "아내도 방송을 보면서 엄마가 너무 예쁘게 나왔다고 하더라. 또 '어머니가 전에도 그렇고 방송을 좀 아시는 것 같아'라고 하더라. 예전에 채널A '서민갑부'에도 출연했는데 정말 엄마가 방송을 잘하시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고명환은 "어제(20일) '건강한 집' 방송에 제 옛날 교통사고 장면이 사진으로 나오면서 지인 중 몇 분들이 어제 교통사고가 난 줄 알고 놀라서 전화를 주시기도 했다. 다행히 저는 요새 건강이 너무 좋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그때 의사가 '완쾌, 완치가 없을 거다'라고 했다. 체력으로 이기고 있으면 후유증을 못 느끼는데 몇 살이 될 지는 몰라도 언젠가는 부서졌던 데에 후유증이 올 거라고 했다. 그런데 제가 식당을 하다 보니 요리를 직접 해서 먹는 건 최고로 잘 챙겨 먹고, 운동도 매일 오전에 남산에 가서 무조건 스쿼트와 플랭크를 조금이라도 하면서 꾸준히 하고 있다"라며 건강 관리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고명환은 "감사하게도 여기저기 나와달라고 연락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제가 벌려놓은 일이 너무 바빠서 당분간은 방송이 힘들다"라며 아쉬워했다. 다만 그는 "최근에 갈비집을 또 오픈했는데 자리가 잡힌 뒤에는 어머님이 방송에 나오는 걸 좋아하셔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제가 우스갯소리로 방송하라는 주위 분들께 하는 말이 '유재석 씨 은퇴하는 날이 제가 방송 복귀하는 날'이라고 하고 있다. 그 때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셈"이라며 웃은 뒤 "지금 소상공인 분들이 너무 힘든데 그런 분들께 성공 노하우를 책이나 유튜브, 방송으로 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안 그래도 9월에 책 출간을 준비 중이다. 요식업 창업이라는 게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들면 정말 큰일난다. 그런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고명환은 1997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예능과 연기를 넘나들며 활약한 인물이다. 아내 임지은과 함께 식당을 창업해 연 매출 13억 원을 기록한 일이 알려져 요식업 CEO 변신에 성공한 스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에도 새로운 사업을 론칭하는 등 방송인이자 요식업 CEO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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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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