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솔라가 첫 뮤지컬에 임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23일 웹예능 '용진건강원'에는 마마무 솔라가 네 번째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솔라는 "고민을 말씀해달라"는 이용진의 말에 "제가 뮤지컬을 하고 있다. '마타하리'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처음 (뮤지컬을) 하는거라 연습기간에 회사에서 저한테 신신당부를 했다. 뮤지컬 보시는 분들이 마니아층 형성이 정말 잘 돼있는데 그분들이 자주 가는 커뮤니티가 있다더라. '그 커뮤니티는 공연 시작되면 절대 보지 마라. 좋은 이야기도 있지만 안좋은 이야기도 당연히 있으니 보지마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커뮤니티가 뭐냐고 물었더니 얘기해주더라. 절대 보지 말라고. 근데 첫 공연 끝나자 마자 봤다. 못참겠더라. 안보면 궁금해서 미쳐버릴것같더라. 처음이니까 사람들 반응도 궁금하고. 그래서 찾아보는데 이걸 봐야될지 단호하게 끊어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용진은 "가장 신경썼던 악플같은게 있냐"고 물었고, 솔라는 "아무래도 옥주현 언니랑 같이 하다 보니까.."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용진은 "비교가 될수밖에 없구나"라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솔라는 "그건 너무 당연한거다. 탑에 계신 분이니까"라면서도 "아무것도 안보고 '솔라는 일단 거른다'는 식의 그런 댓글들이 마음이 아프더라. 그냥 좀 한번 보고 이야기 했으면 차라리 내가 뭔가 이런게 부족하거나 할텐데"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용진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야한다. 처음이니까. 어떻게 보면 냉정한 관객의 마음을 사기 위한 방법이다. 하면서 그런 글들을 하나씩 줄여가는 것"이라며 "나는 솔라씨가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앞으로 더 여러 작품 할거면 안보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이번에만 보고 다음 작품은 작품 다 끝나고 봐라. 하루이틀 몰아서"라고 조언했다.
이에 솔라는 "댓글 보는건 이번 작품까지는 보고 다음 뭔가를 하더라도 그때는 자제를 해보려고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마타하리'는 5월 28일부터 8월 15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배우 옥주현, 마마무 솔라가 타이틀롤 마타하리 역을 맡았으며 이밖에도 김성식, 이홍기, 비투비 이창섭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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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용진건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