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신동 김태연이 4살 때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서는 MZ세대들의 재테크를 위해 뭉친 데프콘, 슈카와 함께 비투비 서은광, 오마이걸 유빈, 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 래퍼 래원이 아트테크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재테크인 ‘아트테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술경매사이자 갤러리스트인 배우 이광기가 운영하는 갤러리에 방문해 우리나라 미술 시장에 대해 배웠다.
갤러리 운영 5년 차인 이광기는 “개인적으로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그림이다. 이제는 K-아트 시대다. 한국 미술 시장 더 커질 것”이라며 “예전에 회장님께 받은 쿠사마 야요이 그림이 80배가 올랐다. 아쉽게도 가격이 오르기 전에 팔았다”고 밝혔다.

슈카는 “미술품은 절세가 가능하다. 취·등록세가 없다. 우리나라 생존 작가나 6천만 원 이하 작가의 작품은 양도세가 없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을 보고 가치가 높아 보이는 작품을 찾아보는 안목테스트에 나섰다.
돈 되는 그림 보는 법을 묻자 이광기는 “유명인이 구입한 그림이 시그니처가 될 수 있다. 누가 사느냐에 따라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권대섭의 달항아리를 구매한 방탄소년단의 RM의 예를 들며 “RM은 건전한 미술 문화를 안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를 사도 제대로 사는 법에 대해서는 “저도 20년 동안 그림을 사봤지만 어떻게 다 성공을 하겠나. 공부가 필수다. 그래도 제가 10년 동안 지켰던 그림들은 2배 이상 올랐다”며 “가격 오르는 작품에는 3가지가 있다. 스토리, 시그니처, 시리즈 이것만 알아도 50프로는 성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꼼꼼히 공부를 해야한다. 큐레이터와 갤러리스트에게 자문을 받고, 아트페어에 자주 방문해서 눈에 먼저 담고 작가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커뮤니티를 이용해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슈카 역시 “미술 시장이 요새 호황이었다. 그런데 구매자가 없으면 미술품은 현금화가 어렵다. 단기적으로 보면 매수 매도가 없으면 위험부담이 크다. 장기 투자를 생각하고 접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날 ‘방과후 자본주의학교’에서는 현주엽과 준희, 준욱 형제, 현영과 딸 다은이 새로운 멤버로 트롯신동 김태연과 첫 만남을 가졌다. 김태연은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을 부르며 구성진 목소리를 뽐냈다. 현영은 목소리도 크고 발표할 때 시원시원한 김태연의 모습이 좋다며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가르쳐달라고 했다.
이에 김태연은 어린 나이임에도 “허리 좀 딱 피고 앉아라. 안 하면 나가라”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현주엽 가족과 현영 가족은 첫 출연한 김태연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했다. 현영은 “태연이가 몇살 때 처음 돈 벌어봤냐”고 물었고, 김태연은 “4살 때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부안 만둣집 옆에서 공연했다”고 답했다.
이어 “가장 많이 벌었을 때가 얼마 정도였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말하면 제가 얼마 벌었는지 모른다”며 엄마에게 자신이 얼마 벌었는지 물었다. 이에 김태연의 어머니는 “셀 수 없다”고 답했고, 현영과 현주엽은 방송에 공개 되지 않은 출연료 최대 금액을 듣고 깜짝 놀라며 아이들에게 친하게 지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자본주의학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