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아는 형님' 멤버들을 언급했다.
27일 밤 8시 30분부터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연극&뮤지컬 제작자' 40대 남성이 보살들을 찾아왔다.
그는 "여성 직원 세 명과 일을 하고 있다. 잘 맞았으면 좋겠는데 세 명의 성격이 모두 다 안 맞는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들의 관계가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데 제가 보기엔 미묘한 균열이 있다"고 털어놨다. A의 나이는 41살, B의 나이는 34살, C의 나이는 29세라고.
이수근은 "막내 C같은 경우는 회사에서 친목을 쌓기 보다는 워라밸을 더 중시 여길 거다. C에게 끈끈한 유대감을 요구하는 건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회사가 잘 안 돌아가는 건 아니지 않냐. 그렇다면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야 하는 건 아닌가 싶다. 요즘 직그렇게 회사 동료들과 끈끈하게 지내는 사람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아는 형님'을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 멤버 7명이 7년째 매주 함께하고 있다. 너랑 똑같은 마인드라면 짬날 때마다 한 달에 두어 번씩 만나서 회의도 하고 술도 한 잔 하고 이야기도 하고 해야 잘 돌아갈 것 같지 않냐. 그런데 우리 서로 번호 모르는 애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석에서까지 '원팀'일 필요는 없다. 같이 밥 먹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가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그건 균열이 생겼다고 할 수 없다. 그건 성향이 다르기때문에 이해를 하는 거다. 내 생각엔 직원 A,B,C보다 네가 더 문제"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스포츠에서 감독들이 뭘 하는 줄 아냐. 기량은 개인이 갈고 닦는거고 그보다 더 중요한 역할은 불화가 생기지 않도록 조율하고 멘털 관리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회사 인원이 얼마 안 되다보니 직원들끼리 의지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소규모일수록 개인의 성격이 다 보이다 보니 트러블이 더 잘 보이고 단합에 대한 욕심이 더 컸던 것 같다"고 사연자를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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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