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분해 됐으면…” 이경진, 美결혼식장서 파혼 후 ‘맨몸’으로 귀국 (‘같이삽시다’)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6.29 00: 1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경진이 과거 파혼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과 연예계 자매들 일상이 공개됐다.
집주인인 종면씨 어머니와 이모가 방문했다. 김청은 장갑을 벗고 뛰어가 “어머니 지난번에 뵙고 인사를 제대로 못 드렸다”라고 말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청은 “지난번에 차에서 인사를 드려서 죄송했다”라고 거듭 사과를 했다.

종면씨 어머니와 이모가 가져온 음식을 먹기 시작한 김청은 “맛있다”라며 극찬했다. 혜은이는 “간이 딱 맞다”라며 감탄했다. 박원숙은 “음식 솜씨가 좋으시다”라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청아 너 잘되면 음식 솜씨 더 좋아지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청은 “더 먹어도 되나?”라고 물었고, 종면씨의 이모는 “우리집 식구 될건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이모님 진짜 쿨하시다”라고 말하기도.
김청은 “종면씨 어머니 모셔야지. 다리도 불편한데”라고 언급했고, 박원숙은 “청아. 종면씨 아니고서도, 시어머니 모시고 살겨?”라고 질문했고, 김청은 “당연”이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경진은 “'너 며칠 신혼여행 갔다며?'라는 얘기를 한다. '며칠 살다 왔다'는 얘기도 한다. 사실이 아니라 화가날 때가 있다. 연예계 생활을 그만두고 미국 가서 공부를 하려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경진은 “연예인 생활을 끝내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우연히 치과를 갔다가 치과 의사를 통해서 소개를 받았다. 너무 모르고 만났다. 일주일에 한 번 식사하고 두 달 만에 결혼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경진은 “어찌어찌 결정을 했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몰랐던 것들이 생겼다. 그 과정을 겪으면서 '이 결혼은 하면 안 되겠다'(싶었다.) 마음의 결정이 내리니까 안하려고 했다. 결혼식 직후 결혼 확인서에 서명을 한다. 식만 올리고 서명은 안 했다. 서로를 위해 안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기도.
경진은 “비행기 타고 맨 몸으로 오는데, ‘이대로 공중분해가 됐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경진은 “묻어두고 싶었다. 근데 살 날이 얼마 안남았으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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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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