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조민영이 고등학교 때 두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서는 고등학생 시절 두 아들을 얻은 조민영, 추윤철 부부가 첫 출연했다.
추윤철은 “집에 육아나 할 일도 많은데 와이프가 준비하는 시간에 청소랑 잡일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하하는 “저렇게 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라고 감탄을 하기도. 조민영은 “아침에는 저희 엄마가 등원을 도와주셔서 편하게 육아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에서 물티슈를 찾던 조민영은 통장을 꺼내며 “윤철아 이거 뭐야?”라고 물었다. 추윤철은 “내 통장이지. 보물 1호. 뿌듯하다. 지금까지 내가 번 내역이니까”라며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추윤철은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용돈벌이 하려고 일을 꾸준히 했다. 그때부터 그냥 모으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추윤철은 인터뷰를 통해서 “아기 가지고 나서도 미래를 위해서 조금씩 모아둬야겠더라. 조금씩 조금씩 아끼고해서 모으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사유리는 “우리 아들이 (추윤철처럼) 이렇게만 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하하는 “나도”라며 동감을 하기도.
추윤철은 “그래도 우리는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조민영은 “우리 잘하고 있어”라며 큰 소리를 외쳤다. 계속 맞벌이를 했냐는 질문에 조민영은 “쭉 맞벌이를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조민영은 집으로 오는 길에 시어머니가 부탁한 물건들을 사왔다. 식사를 하면서 추윤철은 “엄마 우리가 언제 예뻐?”라고 물었고, 추윤철의 어머니는 “엄마 신경 안 쓰고 이렇게 사는거. 엄마는 너희에게 너무 감사해”라고 말했다.
추윤철은 “처음에는 민영이랑 많이 싸웠잖아”라고 언급했고, 추윤철의 어머니는 “그래도 여기까지 온거면 다행이야”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윤철의 어머니는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때는 나도 40대였다”라며 심각했던 고부 갈등을 인정했다.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추윤철은 “할 거 다 해놓고 와이프와 소주 한 잔. 육퇴 후”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 추윤철은 “목표는 우리 가족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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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