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준호 "난 쓸모 없는 사람이라 생각"…유재석 "화도 내야 해" 조언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6.30 07: 06

배우 이준호가 과거에 겪었던 아픔을 이야기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2PM의 멤버이자 배우 이준호가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재석은 "팬들 사이에서 야망준호라고 불리더라. 연기로 칸, 오스카까지 다 가고 싶다고 얘기했다더라"라고 물었다. 이준호는 "야망이 아니라 꿈이다"라며 "나는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든 노력하니까 꿈을 크게 잡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몇 년 전까지만해도 이런 얘길 들으면 그래 꿈은 크게 가지라고 얘기했지만 지금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 누구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그래서 내가 JYP를 갔다. 그때 JYP가 정말 미국에 있었다. 그건 진영이형에게도 얘기했다. 나는 미국에 진출해보고 싶었고 16살 때 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2PM의 다른 멤버들이 개인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날 때 홀로 숙소를 지켰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이준호는 "나라는 사람을 언제쯤 알아줄까 생각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건 뭘까 하다가 아크로바틱을 했고 하다가 심한 부상을 당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준호는 "그때 내가 아무것도 못하는 쓸모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병원 천장을 보면서 나 쓸모가 없네 그랬다. 그때 너무 힘들었다. 근데도 수술을 바로 못했다. 그룹 활동을 해야 했다. 진통제 먹고 이 악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수술을 받고 누워 있는데 '감시자들'이라는 영화 오디션이 그때 주어졌다. 깁스도 안하고 수액 맞고 얼굴이 부어 있을 때 오디션을 보러 갔다. 감독님이 열의를 알아보고 좋은 역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15년 동안 활동하면서 늘었다고 생각하는 게 널뛰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때론 내 감정에 귀 기울이고 솔직할 필요도 있다. 화를 내야할 땐 내야한다. 싫은 건 싫다고 얘기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나는 스타일리스트에게 이거 싫다 다른 거 입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괜찮다고 하면 진짜 괜찮은 줄 안다. 그러면 오해가 쌓일 수 있다"라고 진심을 다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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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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