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준호 "5개월 햇빛 안 봐…마르고 헛구역질" 빛나는 연기 열정!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6.30 08: 37

이준호가 배역에 대해 과몰입한 이야기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게스트로 2PM의 멤버이자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이준호가 등장했다. 
유재석은 "준호씨가 18년 전에 쓴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거 이준호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연극부에 들어가고 싶다고 글을 썼던 것. 이준호는 "중학교 3학년때 진로를 뭘 할까 생각했다. 학교가 버스를 타고 50분 정도 걸리는 곳이었다. 연기가 하고 싶어서 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그때 아버지가 네가 끼가 있냐고 하셨다. 노래나 춤추는 걸 한 번도 못봤는데 무슨 끼가 있냐고 하셨다. 당시 연극으로 가장 유명했던 고등학교였다. 그 학교를 가고 싶어서 내가 방법을 찾고 싶어서 글을 길게 썼던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어떻게 가수로 데뷔하게 됐나"라고 물었다. 이준호는 "SBS와 JYP가 함께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 오디션 프로그램이 '슈퍼스타 서바이벌'이었고 노래, 춤, 연기를 다 봤다. 거기서 1등을 하고 회사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지하철에 가서 춤도 추고 노래도 했다. 그때 시민들의 사진을 찍어가면서 표를 받았다. 말도 안되는 노래를 불렀다. 아침 7시에 '다 줄거야'를 불렀다. 웃긴 게 내 사진을 찍어주셨다. 상대방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준호는 "연기는 언젠가 준비가 되면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룹이 너무 감사하게도 잘 됐다"라며 "상도 많이 받고 대상도 받고 가수로서 멋진 업적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다른 멤버들은 연기를 병행했는데 회사에선 그런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혼자 꿨던 꿈 같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과거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강두 역을 맡았을 당시 5개월 동안 커텐을 닫고 햇빛을 보지 않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준호는 "온 오프가 확실히 안된다. 슛 들어가면 바로 몰입이 안되는 타입이다. 그 분위기를 평상시에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분위기를 안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나중에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흰 콧털이 나기도 했고 계속 마르고 헛구역질도 하고 힘들었다. 5개월 동안 부산에서 생활했는데 그 이후로 부산에 가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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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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