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강수정, 김종국 철벽 굴욕 폭로 "내 하체 놀리기도"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6.30 08: 32

‘옥탑방의 문제아들’ 강수정이 김종국의 철벽을 폭로했다.
29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컴백홈'이란 주제로 K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황수경과 강수정이 등장했다. 황수경은 특히나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있었기에 그의 퇴사는 솔직히 충격적이었다.
프리랜서 선언 8년 차인 황수경은 퇴사 이유로 “저는 22년을 아나운서를 했다. 방송도 원없이 했다. 9시 뉴스며 ‘열린 음악회’도 했다. 보직도 할 걸 다 했다. 그러니 제가 앞으로 뭘 하려는지 모르겠더라. 정년퇴직을 할 거라고 생각하니 서글픔도 있었다. 사람들은 ‘예능 안 할 것 같다’라고 하는데 저는 사실 제한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저는 황수경 씨가 KBS 최초 여자 사장이 될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황수경은 “너 여기 있으면 실장하고 본부장 달고 여자 사장 한 번 해 봐”라고 말하며 무수히 들은 소리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황수경은 “그런데 방송하는 사람은 방송하고 싶지, 보직에 대한 꿈은 (별로 없다)”, “나는 계속 방송하고 싶은 꿈이 있다”라고 말해 자신만의 꿈을 찾았음을 짐작하게 했다.
'홍콩댁' 강수정은 오랜만에 나들이에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강수정은 “코로나19로 못 들어오다 이번에 일 때문에 불러주셔서 그냥 오래 있자, 하고 들어왔다”라며 한국 활동을 예고했다. 강수정은 “방송을 13개를 한 게 아니다. 추석특집 같은 게 많았다. 제가 하던 프로그램이 5개를 한 번에 뜨고, 추석특집 등, 노래 하러 가고, 씨름 하러 가니까 많았다”라면서 아나운서 당시 인기가 넘치던 시절을 고백했다.
이어 강수정은 “남편이랑 연애 막판이었고, 다른 방송을 더 하고 싶었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 인기가 떨어질 것 같았다. 실제로 결혼을 하고 인기가 떨어졌다. 그런데 주변에서 퇴사가 너무 이르다고 말렸다”라며 퇴사를 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강수정은 김종국에게 대시하다 차인 사연의 속내를 밝혔다. 김숙이 “강수정 씨가 김종국 연인이었던 적이 있냐”라고 묻자 송은이는 “어쩐지 종국이가 너(강수정) 나온다니까 불편해하던데”라고 말했다. 강수정은 “그때 저도 싱글이었다. 너무 과묵하셔서 방송에서 들이댔다. 그런데 저희 엄마가 씨암탉을 잡아놨다고 했다”라면서 방송용 이미지라고 어필했다.
그러나 송은이는 “어떻게 입이 떨어지냐, 호감이 없는데”라고 했으며 정형돈은 “과연 방송용이냐”라며 씩 웃었다. 황수경은 “그때 당시 수정이가 제안을 하면 거절할 수가 없는데”라고 말하며 김종국을 신기하다는 듯 바라봤다.
이에 강수정은 “어우, 정말 철벽이었다. 그리고 저 결혼할 때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딱 철벽을 치더라”라고 말하며 “제가 그때 상체 55, 하체 88이 별명이었다. 그런데 그걸로 김종국이 ‘내년에는 하체로 거듭나세요’이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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