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오민석이 심해준에게 제대로 된 프로포즈를 선사했다.
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에서는 진수정(박지영 분)이 정미영(이주실 분)의 사고 소식을 듣게 됐다.
이날 진수정은 정미영의 낙상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정미영은 고관절 골절로 인해 수술이 필요하지만 당장 수술을 하기 힘든 상황. 진수정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뒤늦게 사고 소식을 들은 현미래(배다빈 분)은 병원을 찾았다. 현미래는 정미영에게 사과의 말을 건네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현미래는 “현재 씨가 나더러 자기 존경하지 말래 되게 자존감이 높아. 그래서 내 삶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녹아 들고 있다. 만나면 만날수록 좋은 사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씨 사랑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고 이 사랑이 실패한다고 해도 난 더 많은 걸 얻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진수정은 “네 인생이 탄탄대로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꼬이면서 엄마가 예민해졌던 것도 사실이다. 현재를 만나면서 너한테 좋은 변화가 있었다면 엄만 좋아”라며 이현재와의 연애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네가 좋으면 나도 좋다”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화해하는 모습을 그렸다.
현미래는 이에 이현재(윤시윤 분)에게 “아무래도 아버님 만나는 거 미뤄야 할 것 같다”며 이현재의 아버지와의 약속을 취소했다. 앞서 현미래는 이현재와 함께 이번 주말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었다. 그때 이현재는 이민호(박상원 분)에게 현미래와 혼인 취소 소송 의뢰인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힌 뒤였다.
이후 이현재는 퇴근 후 현미래에게 만나자고 했고 “안 된다 병원 가야 된다”고 말하자 “알아 뭐 필요한 거 있어?”라며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현미래는 편안한 슬리퍼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현재는 함께 슬리퍼를 구매한 뒤 현미래를 병원에 데려다줬다.

계속해서 이윤재는 심해준에게 거절 당했던 프로포즈를 회상했다. 심해준의 “공을 들여라”라는 말에 곰곰히 생각하던 이윤재는 과거 심해준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당시 이윤재는 “로펌 유지하려면 돈 엄청 많이 벌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심해준은 “유지할 정도로 벌어”라고 답했다. 이윤재는 “그래 로펌을 가자”라고 말하며 결심한 표정으로 자리를 나섰다.
그날 밤 이윤재는 꽃다발을 들고 기분좋게 로펌으로 향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인물들의 등장에 당황해 했고 이를 본 이현재는 “뭐야 형 진자 별 짓을 다한다”며 경악했다. 이윤재는 “너 퇴근할 시간 안 됐냐”며 이현재와 현미래에게 퇴근을 재촉했다. 두 사람을 피해 심해준을 찾아온 이윤재는 꽃다발을 내밀었다. 심해준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 표정을 짓자 이윤재는 “나가자 우리 항상 만나는 곳”이라며 데려갔다.
이윤재는 “나 원래 이런 거 익숙하지 않다 오글거리는 거 싫어하고 솔직히 공들여 달라고 해서 진짜 멋있는 장소 예약할까 싶었는데 뭔가 나랑 맞지 않는 것 같더라”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어 “근데 로펌은 해준 씨 인생에 있어서 가장 의미있는 곳이잖아. 원래는 거기서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엇나갔다”고 덧붙였다.

이에 심해준은 “엇나가서 어떨 땐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 우리도 그렇게 만났고”라며 반응했다. 그러자 이윤재는 ‘이 꽃의 꽃말이 변치 않는 사랑이래. 예쁘지? 우리 둘이 같이 한 번 만들어볼래?”라며 진심을 다해 프로포즈를 해 설렘을 안겼다.
심해준은 “완전 마음에 들어. 아니다 한 가지 빼먹은 거 있는데 뭔지 아냐”고 묻자 “뭔데”라고 답하며 곧바로 심해준에게 입을 맞췄다. 그리고 심해준 집으로 향한 두 사람. 이윤재는 “나 오늘 여기서 자도 돼?”라고 물었고 이에 심해준은 “평생 여기서 자도 돼”라며 활짝 웃었다.

이윤재는 바로 가족들에게 “제가요 여자친구 인사 시키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라고 말했다. 이후 심해준은 이윤재 집으로 향했고 “몇 번 왔는데 들어가는 건 처음”이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윤재는 심해준을 가족들에게 소개하며 인사를 시켰다. 이를 본 한경애(김혜옥 분)은 심해준을 보자마자 놀라 이민호 뒤에 숨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나유나(최예빈 분)는 현정후(김강민 분)을 우연히 만나 함께 디저트를 먹었다. 현정후는 계속해서 나유나에게 함께 있자고 권유했고 나유나는 거절했다. 이에 현정후는 “남자친구가 싫어할까봐 그러냐”고 물었고 “아니다 헤어졌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현정후는 나유나의 이별 소식에 설레어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