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배우 송지효와 가수 김종국, 배우 전소민과 코미디언 양세찬이 러브라인을 뽐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걸그룹 에이핑크 초롱과 보미의 유닛 초봄, 가수 KCM과 미란이가 함께 하는 '밥숟가락 전쟁'이 펼쳐졌다.
본격적인 녹화 시작 전 김종국과 송지효, 양세찬과 전소민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카메라로 촬영이 시작되고 있었지만 이를 모른 김종국은 테이블 위에 편하게 앉아 있었다. 송지효는 김종국 앞에 서서 말을 걸었고 양세찬과 전소민이 대화를 나누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가운데 양세찬은 전소민에게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또한 전소민이 “팔에 침 튀었다”라며 핀잔을 주자 자신의 재킷을 가져와 직접 팔을 닦아주는 등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전소민은 양세찬과 앞선 방송에서의 러브라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소민은 “너 어제 방송에서 네 모자랑 내 머리띠랑 같은 초록색 커플템인 거 알고 있었냐”라고 물으며 웃었다.

심지어 전소민이 양세찬에게 달려가 안기는 장면도 나왔던 터. 전소민은 “얘도 웃긴 게 안기라는 듯 팔을 벌리고 있었다”라며 웃었다. 이에 양세찬 또한 멋쩍은 듯 웃으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종국은 송지효의 운동을 상담해주고 있었다. 송지효가 전날 한 운동에 대해 이야기 하자 김종국이 어떻게 해야 정확하게 근육에 힘을 주며 운동할 수 있을지 설명해주고 있던 것.
공교롭게도 녹화가 시작된 줄 모르고 김종국은 계속해서 테이블 위에 앉아 있던 상황. ‘런닝맨’ 최보필 PD가 “녹화 시작했다”라고 알려준 뒤에야 김종국은 송지효와 대화를 멈추고 자리를 잡았다.

본격적으로 녹화가 시작한 뒤에도 송지효과 김종국의 러브라인은 이어졌다. 평소 트레이닝복, 반바지와 민소매 등을 즐겨 입던 김종국이 반팔 셔츠에 구두까지 신고 댄디한 차림새를 뽐냈던 상황. 멤버들이 김종국의 옷차림을 지적하자 송지효가 “셔츠가 너무 비친다”라고 말한 것이다.
마치 여자친구처럼 김종국의 옷차림을 관리하는 듯한 송지효의 모습에 ‘런닝맨’ 멤버들도 주목했다. 그러나 평소 무던하던 송지효가 오히려 러브라인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러브라인을 부추기던 유재석이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유재석은 “지효가 이러니까 하기가 싫다”라고 말하며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런닝맨'에서는 송지효와 김종국, 전소민과 양세찬의 러브라인을 두고 멤버들의 놀림 같은 몰아가기가 이어지고 있다. 12년 동안 이어진 '런닝맨'인 만큼 멤버들끼리의 돈독함이 러브라인으로도 승화되고 있는 것. 이에 고정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러브라인을 통해 어떻게 웃음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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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