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 좋아하냐?" 미란이, E여대 학벌 공개에 러브라인까지 '런닝맨' 신고식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7.11 06: 56

'런닝맨'에서 가수 미란이가 호되게 신고식을 치렀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걸그룹 에이핑크 초롱과 보미의 유닛 초봄, 가수 KCM과 미란이가 함께 하는 '밥숟가락 전쟁'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미란이는 이날이 '런닝맨' 첫 출연이었다. 그는 등장과 동시에 주목받았다. KCM과 김종국이 듀엣 무대를 꾸미고 있는 와중에 랩으로 피처링하듯 등장했기 때문. 미란이의 등장과 동시에 '런닝맨' 멤버들은 흥을 분출했다. 이에 유재석이 미란이의 히트곡 'VVS'를 신청해 즉석에서 라이브 무대가 꾸며져 감탄을 자아냈다. 

초봄 팀과 국과면(KCM과 미란이)가 각자  팀을 이뤄 '런닝맨' 멤버들을 팀원으로 선발하는 상황. 초봄 팀에는 초봄과 유재석, 하하, 양세찬, 전소민이 국과면 팀에는 KCM과 미란이, 김종국과 송지효, 지석진이 속하게 됐다.
특히 미션 장소를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미란이의 반전 이력이 드러났다. 바로 명문 E 여자대학교 출신의 재원이라는 것. 이에 미란이의 반전 이력이 '런닝맨'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 첫 식당은 독창적인 메뉴로 유명한 중식당이었다. 여기에 상식 퀴즈가 출시되자 명문대 출신인 미란이에게 업혀가겠다는 '런닝맨' 멤벋들의 의도가 드러나 웃음을 더했다.
실제 이날 레이스는 미란이가 속한 국과면 팀이 승리하며 포문을 열었다. 단, 패배한 팀에게도 식사 기회는 있었다. 바로 상대  팀에게 익명으로 문자를 보내고, 이를 AI가 읽는 것을 들은 상대 팀이 'STOP' 표지판을 들 경우 식사권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이에 패배한 초봄 팀에서 국과면 팀을 자극하기 위해 문자를 쏟아냈다. 
국과면 팀이 연이어 승리한 상황. 거듭된 악플 문자 보내기에 지친 초봄 팀에서 새로운 전략을 냈다. 바로 하하가 양세찬인 척 미란이에게 고백을 쏟아낸 것. 앞서 하하가 미란이에게 "양세찬이 너 좋아한대", 양세찬에게는 "내가 미란이한테 말했다"라며 러브라인을 몰아가는 분위기를 만들었기에 가능한 전략이었다. 
"미란아 나 세찬인데, 나 너 좋아하냐?". 하하가 보낸 러브라인 문자는 드라마 '상속자들' 속 김탄(이민호 분)의 명대사 "나 너 좋아하냐?"를 떠올리게 만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호응에 힘입어 하하는 "미란아 나 세찬인데"로 시작하는 고백 문자들을 남발했다. 특히 '런닝맨' 멤버들은 "미란아 나 세찬인데 미치겠다 너 때문예"라는 문자에 열광했다. 김종국은 "진짜 세찬이 같았다"라고 눈을 빛내며 웃음 포인트를 짚어주기도. 
거듭되는 미란이와의 러브라인 몰이에 양세찬도 과몰입하며 멋쩍어 했다. 그는 하하가 미션 사이 쉬는 시간 미란이 옆자리로 자신을  보내려 하자 "나 이제 형 때문에 쟤(미란이) 못 쳐다보겠다. 나 쟤 못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란이 또한 양세찬의 모습에 함께 웃으며 멋쩍어 했다. 
다만 미란이는 하하의 러브라인 문자 고백 전략에 'STOP'을 들어주며 적당한 선긋기를 유지했다. 이에 명문대 학벌부터 양세찬과의 러브라인까지 '런닝맨' 첫 출연 만에 신고식을 치른 미란이의 활약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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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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