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박지영, 입양아 진실 고백.. 시어머니 반효정 ‘충격’ [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7.11 06: 56

‘현재는 아름다워’ 박지영이 입양된 사실을 인정했다.
1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에서는 진수정(박지영 분)이 정미영(이주실 분)의 친딸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현진주(최수린 분)는 앞서 정미영이 한 말을 그대로 읇으며 “네가 입양아인 것 아니냐”라고 떠봤다. 이에 진수정은 아무말 하지 못한 채 당황해 했다. 그러자 현진주는 “말도 안 된다는 거 안다 들어가라”고 말했다.

방으로 들어온 진수정은 현진주의 압박에 못 이겨 헛구역직을 했다. 이후 속앓이를 하게 된 진수정은 힘없이 침대에 누워있었고 현진헌(변우민 분)은 “어디 아픈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이어 현진헌은 “당신도 이참에 건강 검진 받아봐. 어차피 병원 가니까 나도 같이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진수정은 현진주의 말을 떠올리며 전전긍긍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현미래(배다빈 분)가 방으로 들어왔고 진수정에게 “현재 씨 부모님 만났는데 아버님이 너무 좋다. 입양되셨다고 했는데 분위기 되게 밝으시다 사랑받고 자랐나봐”라고 말했다. 앞서 현미래는 이현재(윤시윤 분)의 부모님을 뵙고 집으로 온 상황이었다.
이 말을 들은 진수정은 “겉으로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답했고 현미래는 “엄마도 만나보면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할아버님이 어떤 분이 궁금해졌다. 보호 종류 아동 후원하는 봉사도 함께 다니신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현진헌이 들어왔고 “우리도 한 번 만나봐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현진헌은 진수정에게 “당신 두 번이나 만났는데 어땠어?”라며 이현재에 대해 물었다. 진수정은 “첫 번째 보다는 두 번째가 훨씬 낫더라. 내가 시야가 바뀌어서 그런가 어울려. 나도 이제 말릴 생각 없어 잘 만나면 되는 거지”라며 말했다.
계속해서 진수정은 현진헌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았다. 진수정은 현진헌에게 “난 항상 문진에서 걸려. 부모, 형제가 해당하는 경우에 사망한 적이 있냐라고 묻는데 부모, 형제, 자매를 모른다”며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해결이 안 된다. 어릴 땐 결혼해서 아이 낳고 키우고 나이 들고 그러면 내 안에 있는 이 어둠과 복잡함이 해결될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안 돼”라며 털어놨다.
그러는 사이 현진주는 정미영의 병실을 방문했다. 현진주는 “저 진주다. 수정이 친구 진주. 어머니 사위 현진헌 동생 진주”라며 정미영에게 말을 건넸다. 그러자 정미영은 “아무도 모르게 키워야 한다 수정이 우리가 키워야 해. 저 아이 못 낳는다고 뒤에서 수근거리는 거 그만 좀 해야요”라고 말했다. 현진주는 정미영의 말을 녹음하며 “그래서 아이 못 낳으셨냐”고 추궁하려 했다. 하지만 진수정과 현진헌의 등장에 급하게 자리를 나섰다.
집으로 돌아온 현진주는 가족들을 소집했다. 현진주는 “내가 원래 궁금한 게 있어서 잘 못 참아. 잊으려고 하면 자꾸 생각이 나서”라며 자신이 정미영의 목소리를 녹음한 파일을 들려줬다. 현진헌이 “무슨 짓이냐”고 소리치자 현진주는 아랑곳 않고 “뭐긴 말했잖아 궁금하다고 전에도 경찰서 데리고 가면 안 된다고 하고 녹취 전에 놓쳤던 말이 아무도 모르게 키워야 돼 그 말이다. 수정이 친딸 아닌 거 같아”라고 폭로했다.
현진주는 “네가 말해봐라. 언제까지 오빠 뒤에 숨어서 조종할 거냐. 아니면 대답하기 어렵냐”라고 따졌다. 이에 진수정은 “아니 어렵지 않아 그래 나 네 말이 맞아 나 친딸 아니야”라고 입양아 사실을 고백했다. 이 말을 들은 윤정자(반효정 분)은 충격을 받은 얼굴로 진수정을 바라봤다.
한편, 심해준(신동미 분)은 오빠와 올케의 태도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해준은 이윤재에게 오빠 부부를 소개시켜줬다. 하지만 오빠 부부는 이윤재를 탐탁치 않아 하고 심지어 심해준은 올케가 “왜 결혼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 나이에 깨끗하게 살지 아이도 낳기 힘들텐데”라는 통화 내용을 듣게 됐다.
또한 오빠 부부는 이윤재에게 차가 없다는 소식에 당황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 결국 참지 못한 심해준은 오빠를 따로 불러 “내가 결혼하는 게 싫어? 내가 자기 주장이 강하긴 한데 그렇다고 결혼할 사람 앞에 두고 네 위주로 하는 성격이라고 강조하면서 디스를 해야 겠냐”며 따졌다.
이에 심해준 오빠는 “그 이야기 하자고 부른 거냐”며 어이없어 했다. 심해준은 “화장실 갔다 우연히 들었다”며 통화내용을 한 번 더 언급했다. 이어 “언니랑 오빠가 내 결혼을 대하는 태도냐. 엄마 있었음 이렇게 이야기 안 했다. 엄마가 얼마나 좋아하셨겠냐 오빠는 오빠 가족만 중요하지. 하나 밖에 없는 동생 어떻게 사는 지 관심없잖아”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 심해준은 눈물을 흘렸다. 심해준은 이윤재에게 “기분 나빴지”라고 물었고 이윤재는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는데 점점 실감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심해준은 결혼하기 싫냐고 물었고 이윤재는 “아니 그래서 더 함께 있고 싶어졌어”라며 굳건한 의지를 보였다.
심해준의 집에 도착한 두 사람. 심해준은 “오뺘가 한 말 중 기분 나쁜 말 있음 마음에 담아두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이윤재는 “나 그런 거 없다. 오히려 내가 너무 생각이 없었구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디에 살지, 가족 계획은 어떻게 세울지, 양가 부모님 상견례 날짜도 잡아야 하고 서로 친구들 만나서 인사도 하고 너무 할 게 많다”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오빠 부부와의 대화를 토대로 가족 계획을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윤재는 “가족 계획 아이 좋아하냐”고 묻자 심해준은 “현실적으로 내 나이가 아이는 자신 없다”며 고백했다. 이윤재는 “내가 10살쯤 어렸어도 가임 가능성 올라갔을 텐데 나도 나이가 많네. 안 되면 안 되는대로 우리끼리 즐겁게 살자”며 심해준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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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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