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자락 휘날리며’ 김종국부터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그리고 황대헌이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케미’를 자랑했다. 어색함 없이 녹아들며 웃음을 선사한 이들이다.
지난 10일 오후에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서는 김종국과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황대헌은 첫 만남부터 맏형 김종국의 마음을 샀고, 덴마크에서 첫 날을 보내며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다섯 명 멤버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김종국은 가장 먼저 등장해 동생들을 기다렸다. 두 번째로 등장한 주우재는 김종국을 보자 어깨에 힘을 주고 잔뜩 부풀렸다. 김종국은 “방송할 때는 어깨 좀 가지고 와라”라고 말하면서 주우재의 건강을 걱정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 내내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줬다.

이어 등장한 사람은 지현우였다. 지현우는 과거 김종국과 SBS 예능프로그램 ‘X맨’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인연이었다. 김종국과 주우재는 지현우의 연기대상 수상을 축하하기도 했다. 인연이 있는 사이인 만큼 어색하지 않은 첫 만남이었다.
이어 등장한 호아대헌과 노상현은 단번에 김종국을 사로잡았다. 황대헌은 김종국을 보며 “황안양”이라고 인사했다. 안양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어필한 것. 김종국은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도 “혈연, 지연 되게 좋아한다”라면서 황대헌을 언급하기도 했던 바다. 또 노상현은 축구라는 공통 분모로 김종국의 마음을 사기도 했다.
첫 만남부터 화기애애한 케미를 이어가던 이들은 덴마크에서도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김종국은 일정상 이틀 뒤에 출발하는 일정이었다. 먼저 출발하게된 지현우와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은 환승지에서 함께 커피를 마시고 매듭 팔찌를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비행기 예매 문제로 주우재가 이들보다 4시간 먼저 출발해야 했다.
덴마크에 도착한 주우재는 먼저 코펜하겐을 즐겼고, 뒤늦게 도착한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은 예상하지 못했던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다. 덴마크에서 이들이 이용할 차를 운전하는 것이 서툴렀던 것. 지현우는 유일하게 1종 면허 소유자인 김종국이 혼자만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출국 며칠 전 1종 면허를 취득했다. 하지만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탓에 동생들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노상현과 황대헌은 긴장하면서도 지현우에게 도움을 주며 무사히 코펜하겐 시내로 들어설 수 있었다. 코펜하겐의 유명 관광지인 인어공주 동상 근처에서 주우재와 재회한 이들은 화기애애하고 웃음 넘치는 일정을 시작했다. 주우재는 놀렸을 때 반응이 큰 노상현을 재미있어 했고, 지현우는 맏형 김종국 대신 플리마켓 자리를 찾아보려 하는 등 노력했다. 노상현은 사진을 남기며 만난 사람들에게 플리마켓 일정을 공지하기도 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를 통해 처음 뭉치게 된 다섯 멤버들은 첫 만남부터 화기애애했고 의외로 잘 어울리는 예능 ‘케미’를 자랑하고 있었다. 덴마크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들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