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가족의 따뜻함을 그리워하는 사연자가 출연, 서장훈과 이수근은 속상함에 분노까지 표했다.
11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다양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캐나다 밴쿠버로 자녀들 3명을 보냈다는 기러기 아빠인 사연자가 출연했다. 그는 “사업을 접고 가족 곁으로 갈지, 기러기 생황르 하면서 계속 사업을 할지 고민”이라 전했다.
캐나다로 보낸 이유에 대해 그는 “제가 캐나다 국적자, 아내 혼자 5년간 세 명을 조금 힘들기도 해 건강이 안 좋아졌다”며“결국 유방암 진단을 받고 2년 전 수술 후 회복됐다, 그래도 혼자 타국에 보낸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국 유명 호텔 총괄 지배인 출신이라는 사연자는 “회사 잘 다니다 직장 동료자들과 퇴사해 6년간 개발에 매진 중출시가 코앞인데 사업을 접긴 아깝다”며 개발금도 투자한 상황. 결실을 앞두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무것도 없이 캐나다에서 새로 시작하긴 아깝다고 하자 사연자는 “회사를 팔라는 분이 있어”고 하자서장훈은 “인생 포기하며 자녀교육 올인은 바람직하지 않아 외국유학 장점이 있지만 끈끈한 가족 유대관계도 필요하다”며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다”고 말했다.
차라리 외국에서 공부 중인 자녀들이 한국에 오는 것이 어떨지 조언했다. 하지만 가족들이 캐나다에 있고 싶어하는 상황.이 중에서 둘째가 격한 사춘기를 겪고 있다고 하자 서장훈은 “한국이든 캐나다든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 문제를 정확히 들여봐야한다”며 한국에서 전문가를 찾아보러 조언했다.
다음은 타로마스터라는 사연자가 출연, “어머니는 출산 후 23일 만에 저를 두고 집을 나가셨고 아버지는 3년째 의절 중”이라며 가족의 따뜻함을 그리워한다는 고민을 전했다. 사연자는 “성인이 된 후 어머니를 찾기 위해 흥신소도 찾아봤다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 산부인과도 없어져 안 됐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여길 찾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조심스럽게 “어머니가 35살이 되도록 소식을 들을 수 없는 건 이유가 있다는 것”이라며 사정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다른 가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 당시 혼인신고도 안 하셨기에 재혼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했다.
서장훈은 “야속하지만 너가 나타나면 너가 더 상처받을 수 있어, 뭔지 몰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며 희망고문이 아닌 현실적인 상황으로 조언했다. 사연자는 “못 찾아도 잘 컸다는 모습 보여드리러 나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버지에 대한 문제를 물었다. 이혼 후 재혼을 하셨다는 아버지가 사업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며 회상, 할머니 손으로 컸다고 했다. 하필 할머니가 돌아가신 탓에 큰집에서 살았다는 것. 실제로 양육을 하지 않았다는 아버지가 이제야 용돈 등 자식 노릇을 바라는 입장이라 전했다.

양육에도 지원이 전혀 없었다는 말에 두 보살은 “참 염치가..없다”며 서장훈은 “클 때 양육비나 용돈이나 주셨어야지 이제와서 생일을 바라냐, 정말 열받는다”며 분노를 폭발했다. 서장훈은 “본인 행복을 찾아 떠났으면 각자 위치에서 살아라, 정말 짜증난다 정말”이라며 분노했다.
사연자는 “가족이라곤 아버지 한 분이라 천륜을 끊어도 되는지”라며 눈물로 고민, 서장훈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이미 너에게 가족은 있다, 너를 사랑을 키워주신 큰 아버지와 큰 어머니가 너희 아버지, 어머니다, 다 잊고 너 인생 살알”며 그 분들에게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라고 조언했다.
한편,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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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