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제주 카페, 결국 '예약제'로 운영 재개[Oh!쎈 그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7.15 05: 18

 가수 겸 예능인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제주도에 새롭게 차린 카페가 이달 23일부터 재개된다. 앞서 손님이 급격하게 몰려 잠정 중단을 선언했던 바.
이상순이 운영하는 카페 측은 지난 12일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7월 23일 토요일은 로우키 커피의 노찬영 대표님이 방문해 직접 커피를 내려줄 예정”이라고 영업에 대해 공지했다.
‘대표’ 이상순은 커피 메뉴, 예약 일정 등을 차례로 알렸다. “노 대표님이 정성스럽게 내려주는 브루잉 커피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은 7월 23일 토요일에 예약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5일 전에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 원두를 소개하며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적극 홍보했다.

운영 여부를 놓고 시작부터 논란의 중심의 섰던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카페가 향후 정상 영업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순은 지난 5일 개업부터 소유주와 관련, “온전히 저의 카페다. 제 아내(이효리)와는 무관하다”며 “오래 전부터 커피를 좋아해 선곡한 음악으로 어우러진 소소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아내 이효리는 물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차렸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팬들과 여행객들이 몰려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한 목소리에 대해 “일단 마을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제주도 카페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공존한 가운데, 그가 논란의 여지를 최소화할 방법이라며 내놓은 해결책은 “예약제”다.
그는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하며 “저는 가게에 가끔 갈 수는 있겠지만 계속 커피를 손님들께 내려드리려는 계획은 아니었다. 가끔 시간이 되면 들려서 손님들과 함께 커피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이번 일로 느끼게 됐다”고 했다.
커피 제조보다 안 보이는 곳에서 매장 관리에 신경 쓰겠다는 이상순은 “좋은 음악을 선곡해서 들려드리겠다.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도에서 수많은 일반인들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상순의 카페가 그들의 생계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초심을 살려 이끌어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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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이상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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