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서예지, 박병은에 "다 죽이고 너도 죽어"…母 죽음 비밀 알고 분노 폭주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7.15 07: 00

서예지가 어머니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됐다.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이 장문희(이일화)의 죽음을 접하고 친어머니의 사망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면서 폭발했다. 
앞서 한소라(유선)의 아버지 한판로(전국환)는 도망치려는 장문희를 돌로 쳐서 죽인 후 사체를 유기했다. 이라엘은 장문희의 죽음에 분노했고 장문희가 죽기 직전까지 녹음했던 음성파일을 듣게 됐고 장문희의 죽음과 이라엘의 친어머니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됐다. 

강윤겸(박병은)은 장문희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경찰에서는 장문희를 자살로 판정하고 수사를 종결시킬 조짐을 보였다. 장문희의 장례식장에는 이라엘이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라엘은 "장문희씨가 내 어머니 김진숙씨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려주고 떠나셨다. 선생님은 항상 녹음기를 갖고 다니셨다. 당신들은 그걸 알 수 없었겠지"라며 복수의 대상들의 이름을 하나씩 언급했다. 이라엘은 강윤겸에게 장문희의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한소라가 이라엘의 어머니를 굶겨 죽였다는 걸 알고 충격에 빠진 강윤겸은 "나는 정말 그것까진 몰랐다. 정말이다"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난 고민이 많은데 선생님은 어쩜 저렇게 흔들림이 없나 고민했다"라며 "끝내지 않으면 반복된다.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거다. 가라. 가서 처분을 기다려라"라고 말했다. 
강윤겸은 과거 자신을 찾아왔던 남자를 떠올렸다. 남자는 "약속된 돈만 받으려고 했는데 돈이 필요하다. 그거 시킨 분 한소라라고 이렇게 큰 사모님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다. 그때 줬던 돈 조금만 더 달라"라고 말했다. 당시 강윤겸은 한소라에게 이 여자가 누구냐고 물었고 한소라는 결혼식을 방해했던 스토커라고 거짓말했다. 
서은평은 장례식장에서 강윤겸을 보고 "뻔뻔하다는 말도 아깝다"라고 말했다. 강윤겸은 "나는 장문희씨의 죽음에 연관이 없다"라고 말했다. 서은평은 "당신들이 할 수 있는 건 한 가지다. 다 솔직하게 밝히고 죗값을 치뤄라"라고 말했다. 
강윤겸이 집으로 돌아갔을 때 한소라가 집에 있었고 강윤겸은 한소라에게 분노했다. 강윤겸은 "그때 스토커라고 했던 사람 김진숙 맞냐. 장문희씨도 그렇게 죽인 거냐"라고 말했다. 분노한 강윤겸은 "다신 내 눈 앞에 나타나지 마라"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한소라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빌었다. 한소라는 "나 여기서 나가면 아빠한테 죽는다. 당신만 아빠가 싫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윤겸은 한소라의 얼굴에 난 상처를 확인하고 차마 나가라고 하지 못했다. 
강윤겸은 이라엘과 자신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진다는 사실을 두려워했다. 강윤겸은 "이 지옥 같은 전쟁을 끝내자. 너무 고통스럽다"라며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이 웃음거리로 남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고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윤겸은 이라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강윤겸은 "사죄하겠다. 제발 끝내자"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무릎 꿇은 강윤겸 앞에 같이 무릎을 꿇었다. 이라엘은 "가해자 내키는대로 하는 게 무슨 보상이냐"라며 "죽어라. 엄마 아빠 장문희 선생님이 돌아가신 것처럼 당신,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 다 죽어라. 넷 다 죽어라. 안 죽겠다고 튀면 다 죽이고 제일 마지막에 당신도 죽어라. 그럼 끝난다"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그럴 거 아니면 찾아오지마라"라며 강윤겸이 자신에게 건넸던 반지를 바닥에 던져버렸다. 이라엘은 괴로워하며 밖으로 나왔고 밖에는 한소라가 강윤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라엘은 이 모습을 보고 분노해 유리병을 깨뜨리고 "한소라를 죽여버리겠다"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한소라와 강윤겸의 대화를 듣게 됐다. 강윤겸은 "나는 소망이 하나 있었다. 사랑은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사람한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소망"이라고 말했다. 강윤겸의 진심을 들은 이라엘은 흔들렸고 서은평(이상엽)은 이라엘에게 흔들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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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수목드라마 '이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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