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출연, 상상을 초월한 안티팬들의 만행을 폭로했다.
13일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출연했다.
이날 1세대 90년대 걸그룹인 베이비복스 멤버들인 간미연, 이지, 심은지, 이희진이 출연, 같은 시대 활동했던 컨츄리 꼬꼬 탁재훈과 룰라의 이상민도 유독 반가워했다.
수 많은 명곡 중에서 3집 후속곡인 ‘Killer(킬러)’도 언급, 걸크러시 대표곡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안티팬들에게도 협박을 받았던 때라는 것. 심지어 살해 협박에 눈 파인 사진까지 위협을 받아 뉴스에도 심각하게 보도 될만큼 유독 안티팬들의 테러가 심각했다고 했다.극심한 비난을 견뎌야했던 때가 10대 후반 어린 나이였던 것. 모두 “너무 어리다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탁재훈은 “왜 안티가 생긴 거냐”고 하자 간미연은 “생길만 했다”며 “당시 18세, 막내라인이라서 그런지 언니들에게 혀 짧은 소리로 얘기했다, 지금 보면 나도 때려주고 싶을 정도”라며 웃음짓게 했다.
또 결정적 이유로 당시 퍼진 남자 아이돌과의 스캔들에 대해 언급, 상대 팬들에게 더욱 위협을 받은 것이다.심은진은 “오히려 똘똘 뭉쳐, 전우애가 생겼다”고 했다. 심지어 이희진은 간미연 안티팬 멱살도 잡았다고. 이희진은 “민속촌에 소풍 온 학생들, 촬영 끝내고 가려는데 뒤에서 미연이에게 너무 욕해, 화가나서 뒤를 보자마자 멱살을 잡았는데 상대가 크더라, 그래도 멱살 잡고 흔들었다”고 했다. 심은진은 “이 언니 민속촌만 아니다, 많이 싸웠다”며 그만큼 막내 간미연을 챙겼다고 했다.
안티 때문에 열받았던 때를 물었다. 김이지는 “팬사인회에서 팬들이 줄 서 있어, 묘하게 안티팬의 기운이 있긴 했다, 달랐다”며 “어떻게 할 수 없으니 ‘감사하다’고 싸인을 주면 그 자리에서 찢어버려, 내 앞에다 던져 뿌렸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심은지는 “이게 끝이 아냐, 그 뒤로 계속 안티팬들이 방해했다”며 떠올렸다.
심은진은 “정작 진짜 팬들이 사인을 못 받아, 안전하게 뒷문으로 퇴장해야 했다”며 “몰래 나왔는데 신호에 걸린 차, 안티팬이 우리 차를 봤고 열 몇명이 달려와, 안티팬 무리에 차량이 포위됐다”고 했다. 이어 김이지도 “안티팬 대장이 차를 가로 막더니 우리 차 와이퍼를 꺾어버렸다, 나중엔 우산으로 차를 공격했다”며 위험 천만한 안티 테러를 회상,“스탭들이 나서서 겨우 정리된 상황이었다”고 했다. 심은진은 “출발하려는데 와이퍼가 고장 나지 않았나, 비가 쏟아지니 매니저가 손으로 비를 닦으면서 갔다”고 했다.
이에 모두 “이게 진짜야? 그게 가능하냐”며 황당해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