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이 박신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 조은지)가 파죽지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6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3.1%, 수도권 기준 13.5%의 시청률로 가뿐하게 두 자릿수를 돌파,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및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에 해당한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6.1%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美친 상승세’의 요인으로는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지루할 틈 없이 스피디하게 펼쳐지는 전개, 입체적인 캐릭터 플레이, 호기심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캐릭터 간 관계성 등이 꼽힌다. 러블리와 치명을 넘나드는 강빛나(박신혜 분)와 한다온(김재영 분) 남녀 주인공의 ‘맵단 케미’가 대표적인 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쫄깃한 관계성이 예고되며 열혈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린다.
‘지옥에서 온 판사’ 6회에서는 악마 이아롱(김아영 분)의 진짜 정체가 밝혀졌다. 악마 이아롱의 임무는 죄인을 처단해서 지옥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었다. 인간과 사랑에 빠지거나 인간화한 악마를 색출하는 것이 그녀의 진짜 임무였다. 이아롱은 그토록 존경한다고 밝힌 강빛나에게조차 자신의 진짜 정체, 임무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6회 말미 공개된 7회 예고에서 이아롱이 구만도(김인권 분)에게 강빛나가 눈물 흘린 적 있는지 묻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 강빛나는 한다온으로 인해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경험을 한 이후, 조금씩 감정이 생기는 듯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만일 이를 이아롱이 알게 된다면, 그녀가 강빛나에게 칼날을 들이밀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은 “오늘(11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강빛나를 향한 이아롱의 의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로 인해 조금씩 강빛나와 이아롱의 관계 역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신혜, 김아영 두 배우는 각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걸맞은, 탄력적인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이 쫄깃한 관계성을 그려낸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 짜릿하고 더 흥미로워지는 '지옥에서 온 판사' 7회는 오늘(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