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BC 연예대상'의 날이 밝았다. 쟁쟁한 후보들 중, 대상의 영광은 누가 차지하게 될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늘(28일) 오후 8시 20분에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생방송 된다.
당초 지난달 29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당일 오전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 이후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의 설 연휴 개최 논의가 알려진바. 제작진은 여객기 참사 애도 기간이 끝난 뒤 시상식 재추진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 설 연휴인 28일 개최를 확정했다.
올해 진행은 전현무, 이장우, 윤은혜가 맡아 시상식을 이끌어 간다. 7회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 진행을 맡고 있는 전현무와 함께, 데뷔 첫 시상식 MC로 나선 이장우, 1세대 걸 그룹 베이비복스 완전체 무대로 호평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던 윤은혜가 홍일점 MC로 나선다. 당초 걸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MC로 설 예정이었지만, 일찌감치 설 연휴 기간에 예정된 촬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변경된 일장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MC들의 호흡과 함께 MBC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축하 무대도 준비돼 있다. 1990년대 감성을 깨울 김대호, 박지현, 임우일의 ‘DOC와 춤을...’은 물론 다채로운 축하 무대들이 공개될 예정으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풍성한 시간을 기대케 한다.

올해 '연예대상'을 통해 가장 많은 수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프로는 '나 혼자 산다'다. 지난해 8관왕으로 가장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만큼, 올해까지 꾸준히 높은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어 다수의 후보군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반려견 꽃분이와 낭만 가득한 일상을 공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던 구성환의 수상 여부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미 ‘나 혼자 산다’는 2021년 박재정부터 2022년 코드 쿤스트, 2023년 김대호까지 3년 연속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던바. 구성환의 출연으로 ‘나 혼자 산다’는 전주 대비 화제성이 22.5% 상승하는 효과를 얻은 만큼, 그의 신인상 수상 여부에 기대가 모인다.
쟁쟁한 베스트커플상 수상 여부 역시 관심사다. 올해 베스트커플상 후보에는 ‘구해줘! 홈즈’ 박나래-양세형, ‘나 혼자 산다’ 기안 84-김대호-이장우, ‘놀면 뭐 하니?’ 유재석-하하, ‘전지적 참견 시점’ 박위-송지은, 신기루-이국주-풍자,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기안 84-빠니보틀-유태오가 이름을 올렸다.
대망의 대상 후보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유력 후보자로는 전현무, 유재석이 꼽히고 있다. 전현무는 '나혼산', '전지적 참견 시점'은 물론 ‘송스틸러’, ‘이유 있는 건축’, ‘선을 넘는 클래스’ 등 다수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활약했다. 대상 '19관왕'에 빛나는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오고 있어 역시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이장우 역시 ‘대장이 반찬’과 ‘시골마을 이장우’까지 연달아 이끌며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다채로운 볼거리로 설 연휴의 즐거움을 안길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후 8시 30분부터 MBC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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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