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100경기나 남았는데…” 1~2위 엘롯라시코, 김태형의 너스레..."감보아, 삼성전 던진다" [오!쎈 부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5.20 16: 4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1~2위 빅매치가 열린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LG와 맞대결을 한다. LG는 30승 16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는 28승 18패 2무승부로 한화 이글스(28승 18패)와 공동 2위다. 1~2위 맞대결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2위 빅매치라는 말에 “아직 100경기나 남았다. 그냥 하는 거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오늘 성빈이가 어떻게 던질지 사실 감독인 저로서도 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과 투수 윤성빈 2025.05.18 / foto0307@osen.co.kr

김 감독은 “오늘 결과를 봐서, 점수 주고 안 주고를 떠나서 마운드에서 어느 정도 타자하고 승부하러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 볼이 많아지면 좀 힘들어진다”고 향후 5선발로 기회를 고려한다고 했다. 이어 선수에게는 “아무 얘기도 안 했다”고 덧붙였다. 
롯데 선발 투수는 윤성빈이다. 2017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윤성빈은 9년째 터지지 않고 있는 유망주.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퓨처스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6경기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고 있다. 21⅓이닝 동안 삼진 40개, 볼넷 19개다. 시즌 첫 경기 구원 등판(1이닝 3실점)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은 0.88이다.
김 감독은 “투구 수는 상황 봐서 끊든지 더 가든지 한다”고 볼넷이 주요 포인트라고 말했다. 윤성빈은 2군에서 볼넷을 줘도 다음 타자를 삼진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언급했다. 이에 김 감독은 “그런 자신감은 좋은 거다. 볼넷을 줘도 삼진을 잡을 수 있다면, 볼넷을 주기 전에 삼진을 잡아야지”라고 말하며 “그런 자신감은 좋은 거다. 그만큼 자신있다고 하면 그건 상당히 긍정적인 거로 받아들여야죠”라고 말했다.
새 외국인 투수 감보아의 1군 데뷔전이 윤곽이 잡혔다. 김 감독은 감보아의 향후 스케줄에 대해 "내일이나 2군 가서 던지고, 그 다음에 아마 삼성전 쯤에 들어갈 거 같다"고 언급했다. 롯데는 27~29일 삼성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이날 장두성(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전민재(유격수) 나승엽(1루수) 윤동희(우익수) 유강남(포수) 손호영(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다.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윤성빈, 방문팀 LG는 송승기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감보아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5.20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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