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이 오종혁과 함께 음주운전 사고를 회상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에서는 김상혁의 대리운전 '왜 자꾸 뺨을 때리세요? 오종혁' 제목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김상혁이 클릭비 멤버 오종혁을 만나 과거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상혁은 용산을 걸으며 "여기 우리 가게 근처인데 용산"이라며 반가워했다. 이날 김상혁에게 대리운전을 신청한 사람은 바로 함께 클릭비로 활동했던 멤버 오종혁이었다. 두 사람은 반가움에 서로를 부둥켜 안았다.
김상혁은 호탕하게 오종혁에게 차에 타라고 말했고 오종혁은 "면허 취소 되지 않았나"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김상혁은 "다시 땄다"라며 자신있게 핸들을 잡았다. 오종혁은 "내가 살다 살다 김상혁에게 대리를 맡기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오종혁은 손님임에도 자신이 직접 네비게이션을 찍었다. 오종혁은 "얼마전에 작품이 끝났다. 뮤지컬했다"라고 말했다. 오종혁은 운전하는 김상혁을 보며 불안해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오종혁은 "네가 운전하는 차를 탄 게 2005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상혁은 과거 오종혁의 차를 망가뜨린 추억을 떠올렸고 오종혁은 김상혁에게 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혁은 "애기는 몇 살인가"라고 물었다. 오종혁은 "두 돌 됐다"라며 "육아 고충은 누구나 공감할 고충이다. 말이 안 통하는데 혼내는 액팅은 안다. 요즘엔 말을 알아듣는다 안된다고 얘기했더니 안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상혁과 오종혁은 첫 만남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 똑같은 옷을 입었다는 것. 김상혁은 "이 형 노는 형이다 싶었다. 그때 호석이는 등산복 같은 옷을 입었다"라며 "그때 호석이 보내고 둘이 놀았는데 잡지에 패션 사진을 찍혔었다. 그리고 그 사진이 무슨 교과서에 나왔다더라"라고 말했다.
오종혁은 "우리 교과서에 나온 사람들이다. 나라에 이바지는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상혁은 "이바지까진 몰라도 영향을 주긴 한 것 같다. 뉴스에 좀 많이 나왔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깨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종혁은 "나중에 그게 교과서에 나올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오종혁은 김상혁의 음주사건 당일 날을 떠올렸다. 오종혁은 "그날 네가 집에 가기 전에 나를 만났다. 내가 대리하고 가라고 해서 네가 대리기사님 차를 타고 갔다. 그걸 봤는데 다음 날 '그림자 미안해'라고 문자가 와 있더라.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종혁은 "너 그날 경찰서에서 출두하기 전에 차 안에서 상만이 형이 너 안아주면서 형이 여깄으니까 괜찮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상혁은 "그땐 다 철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종혁은 "나는 너보다 철은 있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상혁은 "내가 울면 형은 같이 따라 울었다"라며 "그땐 사랑이 전부인 줄 알았다. 아무것도 아닌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혁은 "그때 연애를 하면 1년에 몇 번 못 봤다. 펜팔친구처럼 그랬다"라며 "나는 그때 집에 세탁물 갖다 주면서 20분, 30분 보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상혁은 "사촌형 만나러 간다고 여자친구 만나러 나갔다"라고 회상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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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