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불화를 겪어 속상하다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이 정곡을 찌르는 조언을 건넸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엄마와의 갈등이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남편과 함께 택배 일을 한다는 사연자는 중국 심양에서 왔다고 밝혔다. 6년 전 귀화를 했기에 현재는 한국인이라고. 사연자는 남편과 17살 나이 차이가 난다고 말하며 남편과 어머니가 불과 6살 차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연상 남자친구를 만난다고 했을 때 엄마가 너무 반대하셨다. 사귄 지 10일 만에 집을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 양가에서 반대를 해서 어렵게 시작했다”라고 회상했다.
사연자는 온라인 쇼핑에 어려움을 겪는 어머니를 위해 결제 시스템까지 도와드렸지만 어머니의 화를 돋웠다고 밝혔다. 그는 “계좌를 연결하니 어머니의 전 재산이 보이더라. 엄마가 갑자기 노발대발하더니 ‘너 내 재산 보려고 연결해 줬냐’라고 하시더라. 옆에 있는 물건을 던지시더라. 평소에도 싸우면 막말을 한다. 욕도 하신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어머니와 평생 떨어져 살아 아직 어머니와 서먹함을 느끼는 사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어머니를 모시고 사니 많이 도움을 받지 않냐. 집안일을 해 주시니 얼마나 고맙냐. 엄마는 혼자 계신다. 잘해드려라”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린 적 없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재산을 봤는데 드리겠냐”라고 재치 있게 첨언했다. 서장훈은 용돈을 드려야 한다고 조언했고 이수근도 “이유 없이 화내지는 않는다. 이유가 없으면 말이 안 된다. 마음속에 서운함이 있으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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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