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축구가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자국언론조차 일본을 상대로 승부는 매우 비관적이다.
중국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에서 인도네시아(2-1승)와 바레인(1-0승)을 연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중국은 실낱같은 월드컵 본선진출 희망을 살리며 2승3패로 조 4위가 됐다.
하지만 다음 경기는 비관적이다. 상대가 4승1무의 최강 일본이기 때문이다. 중국 자국언론조차 중국대표팀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대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일본은 호주와 1-1로 비겼을 뿐 최근 A매치 9경기서 8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버틴 인도네시아 역시 안방에서 일본에게 0-4 참패를 면치 못했다.
중국언론도 일본과 승부를 앞두고 겁을 먹었다. 중국축구전문매체 ‘발구보’는 “일본이 최강국이다. 일본의 골 수가 나머지 5개국을 합친 것과 같다. 차라리 일본이 이대로 전승을 해주는 것이 중국에게 낫다. 일본은 아시아에 존재하는 유럽팀”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중국의 일본전 전망에 대해 “중국이 2승으로 동기부여가 높다. 1차전과 같은 0-7 참패와 같은 점수만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본은 사실 전력의 6-70%만 발휘하고 주전들을 일찍 쉬게 할 것이다. 일본전은 매우 힘들다. 중국 팬들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 패배를 벌써부터 기정사실화 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