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가 송지은에게 프러포즈한 과정을 공개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서는 "프러포즈를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위는 운전을 하며 "저는 굉장히 긴장된 상태다. 제가 프러포즈 할 목걸이를 찾으러 가는 중"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박위는 "지은이가 그렇게 프러포즈 하지 말라고 했는데. 물론 거창하게 주는 건 아니고, 지은이한테 꼭 제 진심을 담아서 순간을 영상에 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박위는 미리 예약한 목걸이를 픽업하기 위해 주얼리숍에 도착했다. 십자가 모양의 목걸이를 본 박위는 "이거 지은이한테 진짜 잘 어울릴 것 같다"라며 "진짜 이 순간이 위라클이다. 미치겠다. 저는 인생에서 프러포즈 이런 거 안 할 줄 알았는데"라며 털어놨다.
잠시 후 송지은과 만난 박위는 부친이 있는 카페로 데려갔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해가 지자, 박 위는 꽃다발과 선물을 든 채 등장했다. 송지은은 "갑자기 왜 그래? 이거 다 계획된 거였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박위는 직접 쓴 편지를 읽었다.
박위는 "우리 둘은 함께 사계절을 지나 곧 새로운 가을을 맞이하게 됐다. 지은이 네가 하나님이 예전부터 나를 위해 계획하신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우리 인생에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가 함께라면 우리 같이 천국 가는 그날까지 행복할 것"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지은아, 네가 웃을 때가 참 좋다.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으로 날 바라보면 내 마음이 행복으로 채워진다. 그래서 널 항상 웃게 하고 싶다. 내가 네게 결혼하자는 말을 천 번도 더 넘게 한 것 같은데, 이제 오늘 마지막으로 하려고 한다. 지은아,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울컥했다.
송지은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직접 목걸이를 착용했다. 박위는 "우리 나중에 꼭 일어나서 안자. 내가 진짜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했고, 송지은은 "좋다. 언제까지 일어날 거냐. 확실히 알려달라"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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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위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