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결별' KDB, 美나 사우디 아니라 리버풀? 뉴캐슬? 계속 프리미어리그서 보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4.14 13: 03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떠나기로 한 '김덕배' 케빈 더 브라위너(34)가 계속 프리미어리그에 머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올여름 미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됐던 벨기에 출신 더 브라위너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 남을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이 돼 맨시티 떠날 것이라고 지난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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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는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 "떠나기로 한 결정도 오래 전부터 준비한 게 아니다"면서 "구단과 이야기해봐야 한다. 그 후에 어떤 팀이 나를 원할지 보게 될 것 같다. 지금은 전혀 감이 없다"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지난 10년 동안 맨시티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를 비롯해 카라바오컵 5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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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에서 합류한 그는 415경기 동안 107골, 177도움을 기록, 맨시티 전술 핵심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역시 더 브라위너를 향해 "우리가 지난 10년 동안 거둔 성공은 그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기사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주급 약 40만 파운드(약 7억 4800만 원)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더 브라위너가 갈 수 있는 팀은 한정적일 수 있다. 더구나 나이까지 감안하면 운신의 폭은 더욱 좁아든다. 
하지만 이 매체는 더 브라위너가 리버풀 혹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리버풀은 더 브라위너가 좋아하는 클럽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 브라위너는 젊은 시절 한 영상을 통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은 리버풀이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마이클 오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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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리버풀 수비수인 버질 반 다이크와도 가깝게 지내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22년 "나는 반 다이크를 잘 알고 자주 본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그의 아이들과 같은 학교를 다니고 같이 노는 걸 좋아한다. 그냥 친근한 대화 정도"라고 밝혔다. 
주급을 보면 사우디 자본의 투자를 받고 있는 뉴캐슬 이적도 가능하다. 뉴캐슬은 지난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가 운영하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이 구단주가 되면서 세계 최고 부자 클럽 중 하나가 됐다.
한편 더 브라위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마이애미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가 뛰고 있는 만큼 과연 전설들의 만남이 이뤄질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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